한예슬이 한국 영화인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 필름 어워드(Asian Film Awards)’ 사회를 맡는다. 올해로 4번째 열리는 ‘아시아 필름 어워드’는 홍콩 국제영화제협회(HKIFF SOCIETY) 주관하에 아시아 영화의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달성한 영화 예술인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영화제다.

그동안 국제적인 행사의 사회를 맡았던 한예슬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홍콩의 유명 VJ 안젤라 초우, 리사 S와 함께 공동 진행한다. 어워드 디렉터인 수웨이(Shaw Soo Wei)는 “이번 제 4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의 사회를 한예슬씨가 맡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전하며 “그녀의 매력과 재능은 관중들과 매력적인 어워드의 밤을 사로잡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 외에도 제 4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에는 <연인>으로 유명한 양가휘가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장이모 감독, 인도 발리우드의 대부 아미타브 바찬(Amitabh Bachchan) 등 해외 유명 영화인들이 참석한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최우수 영화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한예슬이 홍콩의 밤을 빛낼 제4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는 오는 3월 22일, 홍콩 컨벤션 & 전시회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0년 3월 19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