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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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6일간 311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해 대비 쉬는 날이 이틀 늘었음에도 관객은 17% 약 62만 명이 감소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경쟁작인 <1947 보스톤>, <거미집>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으나 미진한 흥행세를 보였다. 연휴 동안 134만 명을 동원, 지난해 추석 연휴 4일간 283만 명을 동원한 <공조2: 인터내셔날>보다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컨저링 유니버스 공포 영화 <더 넌 2>는 <거미집>과 엎치락뒤치락하며 4위에 자리했고, 3일 개봉하며 뒤늦게 합류한 SF 대작 <크리에이터>와 남대중 감독의 신작 코미디 <30일>은 좋은 반응 속에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추석 대전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주말 1,511개의 최다 스크린을 확보한 영화는 개봉 첫 주 117만 3천 명을 동원하며 타이틀 롤을 맡은 배우 강동원의 티켓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성식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3일(화)까지 누적 관객은 151만 2천 명이다.
강제규와 김지운, 두 네임드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 <1947 보스톤>과 <거미집>은 나란히 2위와 3위로 데뷔했다. 명절 가족 영화로 적격이라는 평의 <1947 보스톤>은 주말 1,282개 스크린에서 39만 8천 명 포함 총 57만 명을 동원했다.
평단의 호평을 이끈 <거미집>은 명절용은 아니라는 평가와 함께 주말 893개 스크린에서 12만 6천 명을 포함 22만 4천 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앞의 두 작품과 관객수에 있어서 큰 격차를 보였다. 3일까지 누적 관객은 각각 73만 5천 명과 26만 5천 명이다.
4위는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라는 평의 <더 넌 2>이다. 주말 720개 스크린에서 11만 5천 명 포함 총 19만 5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루마니아 수녀원 사건 4년 후, 수녀 모습을 한 악마가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공포 영화로 북미에서 3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히트 중이다. 3일까지 누적 관객은 26만 2천 명이다.
지난주 2위로 데뷔한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다섯 계단 내려온 7위다. 3일까지 누적 관객은 16만 4천 명이다.
정소민과 강하늘이 호흡을 맞춘 로코 <30일>과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연출한 AI 블록버스터 <크리에이터>는 3일 개봉, 각각 19만 2천 명과 8만 6천 명을 동원했다.
한편 9월 넷째 주에는 주말 168만 9천 명을 포함 총 206만 1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94만 1천 명(주중 39만 5천 명, 주말 54만 6천 명)의 21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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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30일>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원수가 된 ‘정열’과 ‘나라’, 이혼까지 30일을 앞둔 상황에 그만 교통사고로 동반 기억상실에 걸리고 만다! 강하늘, 정소민 주연/ 남대중 연출
외국영화
-<크리에이터> 인류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AI가 LA에 핵폭탄을 터뜨린 후, 인류와 AI 간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존 데이비드 워싱턴, 젬마 찬 주연/ 가렛 에드워즈 연출
-<당나귀 EO> 세상의 전부였던 서커스단으로부터 구조된 당나귀 EO가 접하는 다사다난한 인간 세계 여정. 산드라 지말스카, 이자벨 위페르 주연/ 예르지 스콜리모브스키 연출
-<사나: 저주의 아이> 방송국 창고에서 발견된 오래된 카세트테이프 안에 담긴 정체불명의 허밍 소리를 들은 사람들이 실종되기 시작한다. 카타요세 료타, 호시 토모코 주연/ 시미즈 다카시 연출
-<팟 제너레이션> 인공 자궁인 ‘팟’이 임신과 출산을 대신해 주는 근미래! 상상할 수 없었던 부모 되기 여정이 펼쳐진다. 에밀리아 클라크, 치웨텔 에지오프 주연/ 소피 바르트 연출
-<드림쏭2> ‘드림쏭’ 이후 1년, 마을의 인기 스타가 된 ‘버디’와 그의 밴드 ‘트루 불루’의 월드 투어 여정이 시작된다/ 마크 발도 연출
2023년 10월 4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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