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주연의 <연가시>(제작_ ㈜오죤필름, 제공/배급_ CJ E&M)는 살인 기생충 ‘연가시’의 위협에 맞서 가족을 지키려는 한 남자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바람의 전설> <쏜다>의 박정우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는 변종 살인 기생충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제작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7월에 공개될 <연가시>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다크 나이트 라이즈> <도둑들>과 한 판 대결을 벌여야 하는 운명에 놓였다. 하지만 아직도 개봉일정을 못 잡고 있는 두 영화에 비하면 행복한 고민에 빠진 것. <비상>과 <타워>는 계속해서 개봉이 밀리고 있다.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제작보고회를 가졌던 <비상>은 당초 올 1월 관객을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마이웨이>의 개봉과 맞물리며 5월로, 후반작업으로 인해 다시 여름으로 개봉이 늦춰졌다. 현재 <비상>은 개봉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타워>도 당초 여름 개봉을 목표로 했으나 뒤로 밀려, 올 하반기에 관객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 한마디
<비상>은 이러다 비(정지훈)가 제대할 때 개봉하는 게 아닌가 몰라.
2012년 5월 15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