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힐]에서 휴 그랜트의 괴상한 룸메이트로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리스 이판. 연극, TV, 영화를 넘나들며 다재다능한 끼를 발휘하고 있는 그는 `제2의 미스터 빈'으로 불리울 정도로 재능이 뛰어난 배우이다. 실제로도 웨일즈 태생인 그는 고향에서 연극을 하다가 영국 프로덕션으로 옮겨가 [한여름 밤의 꿈] [독이 든 펜] 등을 공연. 이후 [셰익스피어 단편] [악마의 부활절] [두 명의 프랭크] 등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주로 코믹한 배역의 리스 이판을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도빈 대위를 연기한 그를 알아보기 힘들 것이다. 웨일즈 출신의 리스는 수 많은 연극에서 활동했던 실력파 배우. 휴 그랜트,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한 <노팅힐>에서 휴 그랜트의 망나니 친구역으로 나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찰리 카프만 각본의 <휴먼 네이쳐>에서 동물 본성을 간직하고 있는 배역으로 과감한 코믹연기를 선보이면서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코믹한 배역 이외에도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출연한 <리플레이스먼트>,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쉬핑 뉴스>, 로니 유 감독의 <51번째 주>에서 전혀 다른 모습의 캐릭터를 선보인 리스는 표현력이 풍부하며 재능 있고 뛰어난 배우라는 평을 받았다. 이후 미셸 공드리의 <휴먼 네이처>와 <한니발 라이징>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 등 장르와 국적을 넘나드는 필모그래피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지닌 독특한 매력의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그는,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에미상 후보에 오르는 등 명실상부 영국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미스터 나이스>에서는 짜릿한 인생을 즐기는 주인공 ‘하워드 막스’ 역을 맡아 단순한 패러디가 아닌, 캐릭터에 자기 자신을 투영하는 일생일대의 연기를 선보이며 해외 평론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2012년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단순 악당으로 치부하기에는 복합적인 내면을 지닌 코너스 박사를 실감나게 연기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Filmography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 <위대한 비밀>(2011),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2010), <한니발 라이징>(2007), <베니티 페어>(2004), <휴먼 네이처>(2001), <노팅힐>(199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