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 아이. 조: 전쟁의 서막>와 드라마 <아이리스>로 바쁜 한 해를 보냈던 이병헌이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를 연출했던 이재규 감독의 첫 영화 <인플루언스>(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에 출연한다.
<인플루언스>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지켜지는 약속,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선택의 기로에 놓인 주인공들이 펼치는 미스터리 영화다. 1907년부터 2010년까지 세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영화는 총 60분 분량의 디지털 영화로 선보인다.
인터넷 영화에 출연하는 이병헌의 이번 선택은 국내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도전으로 관심을 모은다. 또한 이재규 감독은 만드는 드라마마다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사랑을 받았던 이력을 바탕으로 영화의 기대치를 높인다. 더불어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쓴 홍진아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드라마 <궁> 영화 <혈의 누>의 민언옥 미술 감독의 화려한 비주얼이 영화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영화 홍보 관계자는 “<인플루언스>는 작년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총 20회차로 촬영을 마무리 한 상태이고, 그래픽 노블 형식의 디지털 영화가 될 것이다.”라며 “이병헌 이외에도 한채영, 조재현, 김태우 등이 각각 세 개의 에피소드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인터넷으로 만나 볼 수 있는 미스터리 디지털 영화 <인플루언스>는 오는 3월 온라인에서 최초 공개된다.
2010년 1월 20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