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전 조사를 통해 사실적인 아름다움을 부여하는 민언옥 미술 감독. 그녀는 <춘향뎐> <혈의 누> <신기전> 등 사극 장르에서 남다른 감각을 뽐내며 대중과 평단의 시각을 매료시켰다. 역사 속 공간을 새롭게 창조해내기 위해 끝없이 자료를 수집하고, 그 자료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살아가는 민언옥 감독. 그녀의 손에 의해 탄생한 <불꽃처럼 나비처럼> 속 건청궁과 운현궁 등 조선시대 궁의 모습은 역사 속 인물의 삶과 결합하여 인물의 감정과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생명력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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