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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포트만·애쉬튼 커처의 <친구와 연인사이> 미국 박스오피스 1위
미국 박스오피스 | 2011년 1월 24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블랙 스완(Black Swan)>으로 골든글러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탈리 포트만이 신작영화 <친구와 연인사이(No Strings Attached)>로 미국 박스오피스도 접수했다. 24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나탈리 포트만이 애쉬튼 커처와 호흡을 맞춘 <친구와 연인사이>는 21~23일 동안 3,018개 스크린에서 2,03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고스트 버스터즈> <유치원에 간 사나이>로 유명한 이반 라이트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일부일처제는 있을 수 없다고 믿는 여자와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국내에서는 2월 10일 개봉 예정인데,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소식이 홍보에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친구와 연인사이>를 제외한 2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는 지난주와 큰 변동이 없다. 일단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3D 입체영화 <그린 호넷(The Green Hornet)>이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순위 하락폭에 비해 수익률 낙폭은 크다. 1,810만 달러로 무려 46%의 드롭율을 보였다. 개봉 이후 이어진 관객과 평단의 악평이 <그린 호넷>의 흥행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이 상황에서 웃을 수 있는 사람을 꼽으라면, 감독 미셸 공드리. 공드리는 현재까지 6,344만 1,000달러를 벌어들인 이 영화로, 자신의 최고 흥행 영화를 갈아치웠다. 지금까지 그에게 가장 많은 돈을 안겨 준 영화는 <이터널 션사인>으로 2004년 개봉해 3,440만 달러를 벌어들인바 있다.

지난 주 2위였던 론 하워드 감독의 <딜레마(The Dilemma)>도 <그린 호넷>과 함께 한 계단 순위 하락했다. 45%가 넘는 드롭율도 <그린 호넷> 못지않다. 972만 7,000달러가 <딜레마>의 주말성적. 개봉 2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제작비의 절반도 안 되는 3,340만 달러 누적수익에 그치고 있는 점이 이 영화의 부진한 성적을 증명한다. 빈스 본, 케빈 제임스, 위노나 라이더, 채닝 테이텀, 제니퍼 코넬리, 퀸 라티파 등 호화 캐스팅을 동원한 유니버셜로서는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콜린 퍼스에게 골든 글러브 남우주연상을 안긴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는 920만 달러로 4위 자리를 지켰다. 수익 드롭률이 0.2%에 불과한 점이 포인트. 1,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킹스 스피치>의 현재 누적 수입은 5,862만 달러다. 미국에서만 4배 가까운 수익을 거둔 셈이다.

이 가운데, <더 브레이브(True Grit)>가 800만 달러를 더한 1억 3,863만 3,000달러로 코엔 형제의 흥행 신기록을 이어가는 중이고, 620만 달러를 벌어들인 <블랙 스완>은 누적 8,358만 1,000달러로 1억 달러 돌파의 가능성을 열었다. 참고로 <블랙 스완>의 제작비는 1,300만 달러. 폭스에게 <블랙 스완>은 효자 상품으로 영원히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이 밖에 크리스찬 베일의 <파이터(The Fighter)>가 451만 5,000달러(누적 7,303만 1,000달러)로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7위에 자리했고, <리틀 포커스(Little Fockers)>는 439만 4,000달러(누적 1억 4,118만 6,000달러)를 기록하며 6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406만 달러(누적 8,889만 달러)를 벌어들인 <요기 베어(Yogi Bear)>는 9위, 370만 8,000달러(누적 1억 6,326만 8,000달러)의 <트론 : 새로운 시작(Tron: Legacy)>이 10위다.

● 한마디
친구와 연인사이를 추억의 가수, 피노키오는 이렇게 정의내렸습니다. “사랑 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2011년 1월 24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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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maximus
나탈리 포트만 잘나가네   
2011-01-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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