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에 무려 4회 노미네이트 되었던 제프 브리지스는 수 십 년간 할리우드에서 독보적 위치를 지켜온 베테랑 배우. 1971년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의 <마지막 영화관>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제프 브리지스는 3년 뒤 마이클 치미노 감독의 <대도적>으로 두 번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1984년 <스타맨>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비롯 골든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그리고 2001년 <컨텐더>에서 미국의 대통령으로 출연하여 4번째 아카데미 노미네이트를 기록하였다. 사진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던 제프 브리지스는 영화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들이 ‘프리미어’, ‘아퍼튜어’ 등의 잡지와 전세계 간행물들에 실리기도 했으며 뉴욕에 있는 그레고리 이스트만 하우스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런던, 샌디에이고 등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하였다. 음악에도 관심을 보였던 그는 몇 년 전 마이클 맥도널드와 프로듀서이자 가수, 작사가인 크리스 페노니스가 공동 설립한 램프 레코드에서 ‘BE HERE SOON’ 이라는 첫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하우투 루즈 프렌즈>에서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의 메릴 스트립의 카리스마를 뛰어 넘는 시드니의 직장상사 클레이튼 하딩으로 분해, 은발머리를 휘날리며 젠틀하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2010년 <크레이지 하트>로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등 다양한 수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신작 <더 브레이브>에서 술주정뱅이 애꾸눈 연방보안관 ‘카그번’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창조해내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영화 <초(민망한)능력자들>에서는 초능력 비밀부대 ‘뉴 어스 아미’의 창시자 빌 장고 역으로 분해 그간 숨겨두었던 비장의 몸개그(?)까지 선보이는 등, 작심하고 망가지는 모습까지 보여줄 예정이다.
Filmography <더 브레이브>(2010), <트론: 새로운 시작>(2010), <크레이지 하트>(2009), <아이언맨>(2008), <서핑업>(2007), <스틱잇>(2006), <씨비스킷>(2003), <케이-팩스>(2001), <컨텐더>(2000), <위대한 레보스키>(1998), <로즈 앤 그레고리>(1996), <화이트 스콜>(1996), <베니싱>(1993), <피셔킹>(1991), <마지막 쇼>(1990), <끝없는 추격자>(1989), <사랑의 행로>(1989), <영혼의 키스>(1983), <킹콩>(1976), <마지막 영화관>(197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