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프랑스 파리 출생. 프랑스의 가장 주목 받는 배우 뱅상 카셀은 넘치는 끼와 카리스마로 묘한 매력을 풍긴다. 영화배우 장 피에르 카셀의 아들인 그는 연극무대와 TV 스크린, 대형 스크린을 오가며 연기력을 인정, 직접 시나리오까지 집필하는 다재 다능한 영화인이다. 1995년 청춘의 표상 격인 화제작 <증오>로 세자르 영화제의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1996년 <라빠르망>의 맥스 역으로 출연해 사랑을 찾아 파리를 헤매는 애절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심어준 그는 모니카 벨루치와 백년가약을 맺고, 그녀와 함께 <도베르만>,<늑대의 후예들>을 함께 했다. 뤽 베송 감독의 <잔다르크>에 출연하면서 할리우드의 숱한 러브 콜을 받기 시작, 에니메이션 <슈렉>에서 그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돌이킬 수 없는>에서 강간 당한 여자친구를 위해 복수를 벌이는 역을 맡아 부드러움과 광기어린 매력을 발산하면서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오션스 일레븐>의 속편인 <오션스 트웰브>에 12번째 남자로 최근 발탁되었다.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등 할리우드 최고의 멋쟁이 사이에서 그가 어떻게 그만의 매력을 발산할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또한 최근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낸 부인 모니카 벨루치 사이에서 2세 소식을 전하면서 변함 없는 부부애를 과시했다.
대하 서사물 <엘리자베스>로 처음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한 그는 최근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슈렉>에서 자객 고양이 무슈 후드의 목소리 더빙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윌렘 데포, 폴 베타니와 함께 폴 맥귀넌 감독의 <더 레코딩>에 출연했다.
<블랙스완>에서 릴리가 니나의 내면이 갈망하는 인물의 표상이라면, 발레단의 뛰어난 안무가이자 예술 감독인 토마스 르로이는 니나가 내면을 표현하도록 가차없이 몰아붙인다. 권모술수에 능한 인물을 연기한다. 발레만을 생각하고 그 과정에 소모품처럼 이용하고 버리는 희생자들을 신경 쓰지 않는 예술 감독이다. 그는 완벽함과 아름다움과 예술을 추구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자신이 선택한 무용수들이 활짝 피어나 그가 원하는 대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며 무용수들을 대단히, 엄격하게 몰아붙인다.
이처럼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배우 뱅상 카셀이 <국가부도의 날>에서 ‘IMF 총재’ 역을 맡아 처음으로 한국 영화에 출연한다. 탁월한 연기력과 특유의 매력으로 한국 영화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뱅상 카셀은 협상을 위해 비밀리에 입국한 IMF 총재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함은 물론 ‘한시현’ 역의 김혜수와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한다. 전문적인 용어와 표현을 사용하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뱅상 카셀은 압도적인 분위기로 IMF 협상 과정의 숨 막히는 긴장감을 완성해냈다. 캐스팅 과정에 대해 <국가부도의 날>의 제작사 영화사 집 이유진 대표는 “존재감이 필요한 중요한 역할이라 고민이 컸다. 무작정 뱅상 카셀의 에이전시에 제안을 했고, 배우 역시 IMF 총재를 연기한다는 점,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 시나리오의 흥미로움으로 출연 결정을 했다”고 전했으며, 뱅상 카셀은 “예전에 일어났던 사건이 왜 지금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궁금했다”고 소감을 전해 의미 있는 첫 한국 영화 출연작에서의 강렬한 활약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Filmography <단지 세상의 끝>(2017) <제이슨 본>(2016) <테일 오브 테일즈>(2016) <몽 루아>(2016) <소년 파르티잔>(2016), <차일드 44>(2015) <원 와일드 모먼트>(2015) <미녀와 야수>(2014) <데인저러스 메소드>(2012), <블랙 스완>(2010), <이스턴 프라미스>(2007), <오션스 13>(2007), <디레일드>(2005), <오션스 트웰브>(2004), <블루베리>(2004), <돌이킬수 없는>(2002), <버스데이 걸>(2001), <슈렉>(2001), <늑대의 후예들>(2001), <엘리자베스>(1998), <도베르만>(1997), <라빠르망>(1996) 외 다수
수상경력 2017 제5회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영화부문 남우조연상 <단지 세상의 끝> 2009 제34회 세자르영화제 남우주연상 <퍼블릭 에너미 넘버원> 2009 크리스탈 글로브 어워드 남우주연상 <퍼블릭 에너미 넘버원> 2009 이탈리아 골든글로브 최고의 유럽 배우상 <퍼블릭 에너미 넘버원> 2009 뤼미에르 어워드 남우주연상 <퍼블릭 에너미 넘버원> 2008 제21회 도쿄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퍼블릭 에너미 넘버원> 2002 발랑시엔 국제액션모험영화제 패트릭 드웨어 명예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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