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론 하워드 감독의 <뷰티플 마인드>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미모를 겸비한 연기파 배우로 우뚝 성장한 제니퍼 코넬리는 1984년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어메리카>에서 발레리나인 어린 데보라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공포 영화의 세계적인 거장 다리오 아르젠트 감독의 <페노미나>의 주역으로 발탁되었다.
이후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레퀴엠>에서 약물중독자 역할로 인디펜던스 스피릿상 후보에 오르며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인 그녀는 최근 리안 감독의 어드벤처 영화 <헐크>에 출연해 스타 배우로서의 입지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
<모래와 안개의 집>에서는 세금 체납으로인해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집에서 쫓겨난 후, 소유권을 되찾기 위해 한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캐시역할로 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다크 워터><리틀 칠드런><헐크><폴락> 등의 작품에 출연했고, <지구가 멈추는 날>에서 그녀는 외계인 ‘클라투’가 처음으로 마음을 열게 되는 인간이자 정부의 외력으로부터 그를 보호해주는 우주 생물학자 ‘헬렌’역을 맡아 특유의 차분하고 지성미 넘치는 매력을 뿜어냈다. 로맨틱 코미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에서는 남편에게 집착하는 목석 같은 여자 ‘제닌’으로 변신했다. 금연을 약속한 남편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그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시름에 잠기게 되는 그녀의 연기는 잘못된 연애로 상처받은 여성들로부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름으로만 존재했던 <탑건>의 페니 벤자민이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를 휩쓴 배우 제니퍼 코넬리에 의해 생명력을 얻게 되었다. 제니퍼 코넬리는 “밝고, 독립적이며, 행복한 인물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글자로만 존재하던 페니 벤자민에 어떻게 생동감을 불어넣었는지 언급했다.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인 만큼 제니퍼 코넬리의 열연은 톰 크루즈와 만나 더욱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영화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는 “제니퍼 코넬리와 톰 크루즈가 함께 나오는 장면은 위트와 긴장감의 연속이다”라며 믿고 보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열연 시너지를 언급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Filmography <알리타: 배틀 엔젤>(2018), <온리 더 브레이브> <스파이더맨: 홈커핑>(2017), <아메리칸 패스토럴>(2016), <쉘터> <하늘 높이> <윈터스 테일> <노아>(2014), <스턱 인 러브>(2012), <딜레마> <샐베이션 부러바드>(2011), <버지니아>(2010), <크리에이션> <9: 나인>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2009), <잉크하트: 어둠의 부활>(2008), <지구가 멈추는 날>(2008), <블러드 다이아몬드>(2007), <모래와 안개의 집>(2004), <헐크>(2003), <뷰티플 마인드>(2001), <레퀴엠>(2000), <폴락>(2000), <다크시티>(1998),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어메리카>(198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