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2월 첫째 주 관객수는 171만 9천 명(주말 100만 9천 명)으로 지난주보다 34% 증가했다. 티모시샬라메 주연의 판타지 뮤지컬 영화 <웡카>가 1위, 이승만 대통령과 건국 1세대들의 희생과 투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은 4위,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추락의 해부>는 7위로 데뷔했다.
마법사이자 초콜릿 메이커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는 달콤 쌉싸름한 여정을 그린 <웡카>는 주말 1,753개 스크린에서 52만 6천 명 포함 총 78만 6천 명을 동원하며 1위에 올랐다. 로알드 달의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 격이지만, 오리지널 스토리로 완성한 뮤지컬 영화다. <패딩턴> 시리즈의 폴 킹 감독이 티모시 샬라메, 휴 그랜트, 칼라 레인 등과 의기투합했다. 주말 좌석판매율 14.2%이다.
지난주 1위로 출발한 <시민덕희>는 2위로 내려왔다. 주말 관객감소율은 36.6%로 선방했고, 주말 좌석판매율은 15.4%로 상위권이다. 주말 관객은 23만 명, 누적 관객은 93만명으로 1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1945년 해방 이후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남과 북, 70년 역사를 되짚어 보는 다큐멘터리로 김덕영 감독이 연출한 <건국전쟁>은 주말 192개 스크린에서 2만 8천 명 포함 총 3만 5천 명을 동원하며 4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24.0%이다.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는 주말 236개 스크린에서 주말 1만 7천 명 포함 총 3만 1천 명이 선택했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추락사와 유력 용의자로 기소된 유명 작가인 아내, 시각장애인 아들을 주축으로 추락의 이유를 전방위적으로 해부하는 법정 스릴러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14.8%이다.
한편 2월 첫째 주에는 주말 100만 9천 명을 포함 총 171만 9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27만 8천 명(주중 46만 4천 명, 주말 81만 4천 명)의 134% 수준이다.
▲<웡카>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검은소년> 선택을 강요하는 폭력적인 아빠와 가족을 떠나버린 엄마, 끊임없이 괴롭히는 동급생까지 고등학생 ‘훈’은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다. 안지호, 안내상 주연/ 서정원 연출
-<데드맨> 인생의 벼랑 끝에서 살기 위해 이름까지 팔게 된 ‘이만재’,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바지사장 세계에서 탁월한 계산 능력 하나로 가늘고 길게 버티다가 절호의 기회를 잡지만… 조진웅, 김희애 주연/ 하준원 연출
-<도그데이즈> 깔끔한 성격의 싱글남, 개에 죽고 개에 사는 수의사, 세계적인 건축가, MZ 라이더, 무명 뮤지션 등 반려견으로 관계 맺은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윤여정, 유해진 주연/ 김덕민 연출
-<소풍> 아들 때문에 속이 상한 ‘은심’은 절친이자 사돈인 ‘금순’이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오자, 함께 60년 만에 고향 남해를 찾는다. 나문희, 김영옥 주연/ 김용균 연출
-<아네모네> 집안의 가장 ‘용자’가 백수 남편 ‘성진’에게 오늘 하루 부탁한 딱 하나의 심부름! “로또 샀어, 안 샀어?” 정이랑, 박성진 주연/ 정하용 연출
외국영화
-<아가일> 스파이 소설 ‘아가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베스트셀러 작가 ‘엘리’, 소설의 마지막 권을 앞둔 그녀 앞에 수많은 적들이 나타나고, 심지어 진짜 스파이 ‘에이든’이 등장한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 주연/ 매튜 본 연출
-<플랜 75>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근미래의 일본, 청년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75세 이상 국민의 죽음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 ‘플랜 75’를 발표한다. 바이쇼 치에코, 이소무라 하야토 주연/ 하야카와 치에 연출
-<영화 스미코구라시 - 푸른달밤의 마법의 아이> 마법사들이 내려와 ‘스미코’들을 파티에 초대해 신나는 시간을 보낸 어느 밤, 실수로 막내 마법사 ‘파이브’가 스미코 세상에 남게 된다. 이노하라 요시히코, 혼조 마나미(목소리)/ 오오모리 타카히로 연출
2024년 2월 5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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