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화제의 작품상의 영광은 <고지전>에 돌아갔다. <의형제>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전쟁의 참혹한 이면을 사실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고지전>은 작품상을 비롯해 기획상, 조명상, 촬영상 등 4개 부분을 싹쓸이했다. 감독상은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수상했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남우주연상은 첫 사극 도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최종병기 활>의 박해일이, 여우주연상은 시각장애인 연기를 펼친 <블라인드>의 김하늘이 받았다. 박해일은 2006년 디렉터스 컷 시상식에서 올해의 연기자상을 수상한 이래 5년 만에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김하늘은 15년 만에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은 <황해>의 조성하가, 여우조연상은 여우주연상 후보자 명단에서 제외된 <로맨틱 헤븐>의 심은경이 받았다. 방송 관계 문제로 심은경을 제외했던 영화제 측의 이 같은 행태는 후보자 명단 제외 논란을 잠식시키기 위한 조치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밖에도 <파수꾼>의 이제훈, <최종병기 활>의 문채원이 신인상을 차지했고, 신인감독상은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에게 돌아갔다. 네티즌들이 뽑은 인기상은 원빈이 영화발전공로상에는 이대근이 수상했다.
▲최우수작품상 : <고지전>
▲감독상 : 강형철(<써니>)
▲남우주연상 박해일(<최종별기 활>)
▲여우주연상 : 김하늘((블라인드>)
▲남우조연상 : 조성하(<황해>)
▲여우조연상 : 심은경(<로맨틱헤븐>)
▲신인감독상 : 윤성현(<파수꾼>)
▲신인남우상 : 이제훈(<파수꾼>)
▲신인여우상 : 문채원(<최종병기 활>)
▲인기상 : 원빈(<아저씨>)
▲시나리오상 : <블라인드>
▲영상기술상 : <최종병기 활>
▲음향기술상 : <최종병기 활>
▲기획상 : <고지전>
▲촬영상 : <고지전>
▲조명상 : <고지전>
▲편집상 : <써니>
▲미술상 :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음악상 : <만추>
▲의상상 : <황해>
▲공로상 : <이대근>
● 한마디
15년 만에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하늘의 눈물이 아깝다.
2011년 10월 18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