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근이 ‘이대근’으로 돌아왔다. 언뜻 이대근의 전기영화처럼 들리지만, 그 이름이 주는 강렬한 이미지에서 정반대에 서 있는 늙은 아버지의 모습을 본인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 연기한다. ‘LA용팔이’ , ‘시라소니’ , ‘거지왕 김춘삼’ 등으로 7∼80년대를 주름잡은 영화배우 이대근(64). 1964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무려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한국영화사에 그가 남긴 족적은 대단하다. 그런 그가 <해적 디스코 왕 되다>(2002)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영화 속 이대근처럼 딸 셋을 미국에 보내고 한국에서 홀로 지내고 있는 그는 누구보다도 <이대근, 이 댁은> 의 주제와 정서에 깊은 공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변강쇠’의 이미지를 뛰어 넘어 ‘우리의 아버지’를 대변하게 될 그의 연기는 <이대근, 이 댁은> 의 핵심 포인트다.
출연작 드라마_ <제3공화국>(1993), <서울의 달>(1994), <제4공화국>(1995), <동기간>(1996), <보고싶은 얼굴>(2001), <그녀는 짱>(2003)외 다수 영화_ <거지왕 김춘삼>(1975), <시라소니>(1979),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1980)<연산군>(1987), <우묵배미의 사랑>(1990), <해적, 디스코 왕 되다>(2002) <무림 여대생>(2006)외 다수
수상경력 • [대종상 영화제] 1980년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남우주연상 수상 • [대종상 영화제] 1987년 <감자> 남우조연상 수상 • [백상예술대상] 1979년 <심봤다> 연기상 수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