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올해의 연기자상은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과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서영희에게 돌아갔고, 신인연기자상은 <방자전>의 송새벽과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이민정이 선정됐다. 특히 부일영화상 신인남자연기상, 영평상 신인남우상, 대종상 남우조연상, 대한민국영화대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던 송새벽은 이번 수상으로 올 한해만 5개의 트로피를 받는 기염을 토했다.
이 외에도 감독들이 100만원을 모아 상금을 지급하는 올해의 독립영화감독상에는 <경계도시 2>의 홍형숙 감독이 뽑혔다. 올해의 제작자상은 <아저씨>를 제작한 오피스 픽쳐스의 이태헌이다.
1998년 이현승 감독의 제안으로 시작된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영화감독들의 눈으로 작품과 배우들의 진가를 알아보는 시상식이다. 올해에는 300여명의 영화감독들이 2010년 개봉작 106편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CGV 압구정에서 열린다.
● 한마디
현장에서 함께 뛰는 감독들이 주는 상이니만큼 의미가 남다르겠네요. 이럴 때, 인간성도 드러나는 거 아니겠어요?
2010년 12월 21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