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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주 북미 박스] <바비> X <오펜하이머> 개봉, 박스오피스 주말 수익 올해 최고!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그레타 거윅 감독의 <바비>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같은 날 데뷔하며 맞붙었다. 두 기대작의 동시 개봉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주말 수익은 전주 대비 122.1% 상승, 3억 1,124만 달러라는 올해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격전 끝에 1위는 <바비>가 차지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레이디 버드>(2018), <작은 아씨들>(2020)에 이은 그레타 거윅 감독의 세 번째 장편으로, 마고 로비가 주연이자 제작자로 참여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팝콘 지수는 동일하게 90%로 지난 주말 4,243개 관에서 1억 6,202만 달러의 오프닝 주말 스코어를 냈다. 올해 개봉한 작품 중 최고 기록이며, 역대 북미 개봉작 중 20위다. 전 세계 누적 수익은 3억 5,632만 달러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의 이야기를 담은 <오펜하이머>는3,610개 관에서 8,245만 달러의 오프닝 주말 스코어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바비>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올 여름 개봉한 블록버스터 기대작 <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5,468만 달러),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6,036만 달러),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6,104만 달러) 등의 성적과 비교하면 월등한 수치다. R등급임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테넷>(2020)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라는 점과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조쉬 하트넷 등 초호화 캐스팅이 흥행 요소로 작용했다. 이뿐만 아니라 놀란 감독의 전작 <테넷>이 난해한 내용으로 호불호가 갈렸던 것에 반해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와 팝콘 지수 모두 94%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오락성 측면에서 호평 받고 있다.

3위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다. 개봉 3주째 로튼토마토 팝콘 지수 99%를 유지하며 3,285개 관에서 1,982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은 개봉 2주 만에 4위로 내려갔다. 시리즈의 명성에 비하면 아쉬운 행보다. 4,321개 관에서 1,935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북미 누적 수익은 1억 1,860만 달러, 전 세계 누적 수익은 3억 7,070만 달러다.

5위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2,885개 관에서 667만 달러를 보태 북미 누적 수익은 1억 5,899만 달러를 기록했다.

6위 <인시디어스: 빨간 문>은 2,554개 관에서 663만 달러를 벌었다. 북미 누적 수익은 7,113만 달러다.

7위는 <엘리멘탈>이다. 2,720개 관에서 572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북미 누적 수익 1억 3,715만 달러다. ??

이번 주에는 국내에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제이미 리 커티스, 위노나 라이더, 자레드 레토 등이 출연하는 호러 <헌티드 맨션> 등이 북미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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