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쉽게 덤빌 수 없는 인상과 풍채를 가진, 헐리우드에서 보스 역할이 가장 어울리는 흑인 배우 빙 라메스. 오랜 무명 배우생활 끝에 1994년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 픽션>에서 잔혹한 조직의 보스 ‘마르세유 월레스’ 역을 시작으로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출연을 이어가며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콘에어>, <새벽의 저주>, <파이널판타지>, <기프트>에서 무게감 넘치는 액션으로 영화의 무게를 살리고 <미션임파서블> 전 시리즈에서 명석한 두뇌를 가진 IMF 요원으로 활약하는 등 약 20여 년간 주로 요원, 군인, 보스 등의 남성적이고 무게감 있는 역할을 도맡으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블록버스터급 흑인배우로 인식되고 있는 빙 라메스. 전편 <피라냐>에서 피라냐로 인해 아비규환이 된 호수에 뛰어들어 총을 난사하며 사람들을 구하는 정의파 보안관 ‘펠론’ 역으로 열연했던 그가 영화 <피라냐 3DD>로 다시 돌아와 그를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전편에서 피라냐들에게 다리를 잃은 그가 머신건이 달린 의족을 착용하고 피라냐들에게 핏빛 복수를 예고하고 있어 더욱 기대되는 가운데, 빙 라메스는 치열한 수중 액션씬을 생생하게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Filmography <피라냐>(2010), <기프트>(2009), <척 앤 래리>(2007), <미션 임파서블3>(2006), <새벽의 저주>(2004), <다크 블루>(2004), <파이널 판타지>(2001), <미션 임파서블2>(2000), <콘에어>(1997), <미션임파서블1>(1996), <펄프픽션>(1994)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