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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1위 등극
2012년 6월 5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국내에서 환영받지 못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Snow White and the Huntsman)>이 북미에서는 큰 힘을 발휘했다. 5일 북미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1일부터 3일까지 3,773개 스크린에서 5,621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2위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수익으로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 미녀 배우 샤를리즈 테론의 만남에 미국 관객들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영화에 대한 평가가 호의적이지 않을뿐더러, 제작비도 무려 1억 7,000만 달러나 된다. 갈 길이 멀다는 의미다.

<맨 인 블랙 3(Men in Black 3)>는 2위로 내려왔다. 같은 기간 수익은 2,807만 달러. 누적 1억 1,107만 달러로 제작비 2억 2,500만 달러의 절반 정도를 회수했다. 그러고 보니 이 영화의 제작비는 <어벤져스(The Avengers)>(2억 2,000만 달러)보다 많다. 규모적으로 큰 공을 들인 게 분명한데 그만큼 흥행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

2,048만 달러(누적 수익 5억 5,295만 달러)로 3위에 오른 <어벤져스>는 의미 있는 주말을 보냈다. 먼저 <다크 나이트>의 5억 3,345만 달러를 넘어 북미 역대 흥행 3위로 올라섰다. 또 북미를 제외한 나라에서 8억 6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수익 13억 5,945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를 넘어 월드와이드 3위로 올라서는 순간이다.

북미에서 죽을 쑤고 있는 <배틀쉽(Battleship)>은 해외에서의 선전으로 제작비를 찾는 데는 성공했다. 해외에서 먼저 선보인 개봉 전략이 주효했다. 북미에서 먼저 개봉했다면 얻기 힘든 결과였을 게 분명하다.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이 톱 10에서 물러난 가운데 신작 영화 <포 그레이터 글로리(For Greater Glory)>가 10위에 자리했다. 멕시코 크리스테로 전쟁을 다룬 역사 드라마로 앤디 가리시아가 주연을 맡았다. 757개 상영관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188만 달러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 개막작 <문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은 개봉 2주차를 맞아 15위에서 13위로 두 계단 순위 상승했다. 16개 상영관에서 88만 달러 (누적 173만 달러)를 기록했다. 소리 소문 없이 개봉한 <피라냐 3DD(Piranha 3DD)>는 25위에 랭크됐다. 86개 극장에서 개봉해 18만 달러를 벌었다.

● 한마디
<다크 나이트> 팬들은 아쉽겠군요. 하지만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곧 찾아온다는 사실!


2012년 6월 5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5 )
tprk20
다 좋은데 정작 영화는 얼음......TT   
2012-06-09 01:17
freegod13
요즘 해외에서 백설공주의 이야기를 영화로 많이 내세우고 있네요~~전 그래도 이영화 괜찮던데 반응이 좋지않나보군요!!해외가 잘 안된다는건 우리나라작품이 더 반응이 좋다는 뜻이니 더 기쁜데요??   
2012-06-07 00:19
leder3
국내에선 별로인데..ㅋㅋ 역시 샤를리즈테론 효과인가 ㅋ   
2012-06-05 18:34
hujbabu
가난한 학생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영화관에서 보고 싶어서 영화 볼 돈 모으고 있답니다 ㅠㅠ 크리스토퍼 논란. 언넝 날 놀라게 해봐   
2012-06-05 18:31
saida
어떤분이 미국보다 한국에서 먼저 개봉했다고 한국의 영화적 위상이 높아졌다고 주장한 글을 읽은적이 있는데요. 위상은 무슨~~ 배틀쉽을 보니 국가별 개봉일정은 마케팅전력의 성공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2012-06-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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