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줄리안 무어 (Julianne Moore) | | + 생년월일 : 1961년 12월 3일 일요일 / 국적 : 미국 | + 성별 : 여자 / 출생지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예테빌 | | | | | | |
| 1960년 생인 줄리안 무어는 유년 시절을 군법무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전세계의 스무 군데가 넘는 지역을 떠돌아 다녀야 했다. 그녀가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변화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바로 보스톤대학 공연예술학과에 입학한 일이다. 대학생이 되어서야 비로소 정착을 하게 된 줄리안 무어는 진정한 연기자로의 길을 걷기 위해 연기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1983년 학위를 취득한 줄리안 무어는 곧바로 뉴욕으로 옮겨와 오프-브로드웨이에 진출해 연극무대를 통해 연기 경험을 쌓아간다. 그녀가 무대에서 맡은 역은 그리 큰 역할을 아니었지만 줄리안 무어는 연극 무대 시절 그녀가 맡았던 모든 역들이 그녀의 연기 경력에 도움이 되었다고 회상하고 있다.
보스턴 대학에서 공연예술을 전공해서 학사학위를 받은 줄리안 무어는 독립영화와 블록 버스터 영화 모두에서 환영받는 여배우로 손꼽힌다. 로버트 알트만의 <숏컷>에 출연하여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또한 토드 헤인즈의 <세이프>등의 여러 편의 독립영화에 출연하여 찬사를 받았다. <사랑의 이름으로>, <세이프>, <어쌔씬>, <육체의 증거>, <요람을 흔드는 손> 등 한 해에 3~4편 씩 출연하여 그녀의 필모그라피를 만들어나갔다. 하지만 자신만의 캐릭터를 찾는 과정이 아닌 여러 연기를 해보며 연기력을 쌓아가던 시절로 그리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한다. 1999년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발탁되어 <쥬라기 공원2>에 캐스팅 되어 주목을 받았으며 <베니와 준>에서는 개성이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으며 <위대한 레보스키>에서는 백만장자 레보스키의 딸로 출연해 다양한 연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폴 토마스 앤더슨의 화제작 <부기 나이트>로 1997년 처음 오스카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1999년 닐 조단 감독의 전쟁 로맨스 영화 <애수>에서 랄프 파인즈와 애절한 사랑을 나누는 사라 역으로 2번째 노미네이트 되었다. 또한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와 British Academy Awards에서 최고 여배우로 노미네이트 되었다. 그녀는 같은 해 <부기 나이트>의 폴 토마스 앤더슨과 다시 만나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인 <매그놀리아>에서 죽어가는 늙은 남편을 지키는 약물중독자 아내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또한 줄리안 무어는 제 10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독립영화 정신을 기리고 인디영화에 공헌한 영화인에게 헌정되는 상인 파이퍼-히직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 후 줄리안 무어의 이력은 다채롭다. 한가지 연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영화에 출연했고, 각 영화마다 그녀의 모든 능력이 아낌없이 발휘되었다. 케빈 스페이시, 주디 덴치, 케이트 블랑쉬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쉬핑 뉴스>를 찍었고, 그 후에 그녀가 선택한 작품은 리들리 스코트 감독의 <한니발>이다. <한니발>에서 식육 살인마인 안소니 홉킨스의 상대력을 맡아 조디 포스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주었다. 관능적이고 우아한 이미지를 풍기던 그녀가 클라리스 요원 역이 잘 어울렸던 것은 그녀 안에 내포되어 있던 강인한 이미지를 잘 표현해냈기 때문이다.
<디 아워스>와 <파 프롬 헤븐>에서 자신을 억누르고 있는 집안에서 하루라도 벗어나고 싶어하는 여인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의해 할 수 없이 희생해야 하는 가정 주부로 상극의 캐릭터를 보여주면서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200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디 아더스>와 <파 프롬 헤븐> 두 편의 영화에서 한 배우가 각각 여우 주연상, 여우조연상 두개 부문 후보에 동시에 오르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두 상 모두 다른 후보들에게 내주었지만 <디 아워스>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을 비롯하여 BAFTA 영화상에서 최우수 여우조연상, 시카고 필름비평가협회가 주는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으며 <파 프롬 헤븐>으로 시카고 비평가협회 최우수 여우주연상, 골든글로브 최우수 여우주연상 노미네이션,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후 로맨틱 코메디 영화 <사랑에 빠지는 특별한 법칙>에서 완벽하지만 헛점투성이인 귀여운 여인역을 소화해냈고, <포가튼>에서는 아이를 잃은 엄마의 슬픔에서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음모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신중하면서 열정있는 모습을 연기했다. <넥스트>에서는 핵폭발테러를 막아야 하는 FBI역할을 맡아 강인한 액션연기를 선보였으며, 신작 <눈먼자들의 도시>에서 ‘의사의 아내’로 변신한 그녀는 홀로 눈뜬 자의 고뇌와 절망을 섬세한 감정 연기 속에 녹여내고 있다.
작품을 위해서라면 주연과 조연의 경계 없이 그녀만의 독특한 영토를 개척하고 있는 연기파 배우 줄리안 무어. <에브리바디 올라잇>은 10년 동안 친구로 지내온 리사 촐로덴코 감독의 시나리오 초고를 보고 반해 캐스팅 디렉터를 자청하며 아네트 베닝과 마크 러팔로를 직접 섭외하였다. 나이가 들어도 더욱 매력이 넘치는 배우로 손꼽히는 줄리안 무어,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제껏 보여준 강인한 여성상이 아닌, 연약하지만 여성다운 매력이 넘치는 그녀의 진정한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2015년 알츠아이머에 걸린 언어학 교수를 연기한 <스틸 앨리스>를 통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다양한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최고의 배우 자리에 올랐다.
<세이프>, <파 프롬 헤븐>, <아임 낫 데어>, <원더스트럭>에 이어 <메이 디셈버>로 토드 헤인즈와 다섯 번째 협업을 성사시키며 30년 넘는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줄리안 무어는 토드 헤인즈만의 감성을 사랑하며 그와 함께 하는 현장에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또한 평소 존경해 마지 않던 나탈리 포트만과 여성영화의 주연으로 함께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그와 만나자마자 단번에 통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나탈리 포트만의 편안하고 실용적인 태도와 함께 서로 일하는 방식에 대해 같은 의견을 갖고 있어서 협연하기 즐거웠다고 말한다. ‘조’를 연기한 배우 찰스 멜튼에 대해서는 그와 처음 만난 오디션 자리에서부터 찰스가 가진 놀라운 가능성을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열심히 연기하는 좋은 배우이자 팀 플레이어면서도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함께 연기하면서 그의 재능을 지켜보는 것이 기뻤다며 배우를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Filmmography <클로이> <싱글맨>(2010) / <세비지 그레이스>(2009) / <눈먼자들의 도시> <아임 낫 데어> (2008) / <프리덤랜드>(2006) / <프라이즈 위너> <트러스트 더 맨> (2005) / <포가튼> <사랑에 빠지는 아주 특별한 법칙> (2004) / <파 프롬 헤븐> <디 아워스> (2002) / <쉬핑 뉴스> <에볼루션> <한니발>(2001) / <레이디스 맨> (2000) / <세계 지도> <매그놀리아> <엔드 오브 어페어> <쿠키의 행운> <이상적인 남편> (1999) / <시카고 캡> <싸이코> <위대한 레보스키> (1998) / <사랑의 이름으로> <부기 나이트> <쥬라기 공원 2 - 잃어버린 세계> (1997) / <피카소> (1996) / <세이프> <룸메이트> <나인 먼쓰> <어쌔신> (1995) / <42번가의 반야> (1994) / <베니와 준> <숏 컷> <도망자> <육체의 증거> (1993) / <총을 든 내 아내> <요람을 흔드는 손> (1992) / <살인 주문> <라스트 투 고>(1991) / <공포의 3일밤>(1990) / <앵커우먼의 실종> (1989) / <도살장 2>(1988)
수상경력 2015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 2014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2003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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