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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이름으로> 피트 포슬스웨이트, 암으로 사망
피트 포슬스웨이트 | 2011년 1월 4일 화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지난 3일 <아버지의 이름으로>로 잘 알려진 영국배우 피트 포슬스웨이트가 6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오랜 친구이자 스타일리스트인 앤드류 리차드슨은 그가 영국 슈롭셔의 한 병원에서 암투병 중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45년 영국 체셔주 워링턴에서 태어난 피트 포슬스웨이트는 24살에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1977년도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결투자들>로 영화에 첫 발을 내디뎠으며, 이후 <아버지의 이름으로> <유주얼 서스펙트> <쥬라기 공원 2: 잃어버린 세계> 그리고 최근작인 <인셉션>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함께 공연한 <아버지의 이름으로>로 제66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후보에까지 올랐다. 그동안 100여 편의 영화와 TV시리즈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한 피트 포슬스웨이트는 2004년 영국 제국 훈장을 받았다.

● 한마디
때로는 인자한 아버지로, 때로는 악랄한 악당으로 감칠맛 나는 연기를 보여줬던 피트 포슬스웨이트. 당신이 진정 미친존재감입니다.


2011년 1월 4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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