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고>는 중국 서커스단 소속의 연변 소녀 ‘미미’와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이 한국 프로야구팀에 입단해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스포츠 영화. <국가대표>로 이미 한 차례 스포츠 영화를 연출한 바 있는 김용화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색깔로 허영만 화백의 원작을 소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스터고>는 3D로 제작되는 만큼 관련 기술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인데, 영화는 수준 높은 완성도를 위해 3D 전문 촬영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고릴라 ‘링링’의 움직임은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해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모션 캡쳐는 자이로센서를 이용해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 이를 데이터로 저장하는 기술이다. <아바타>가 보여준 기술이 바로 모션 캡처다.
● 한마디
연변 소녀 ‘미미’와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이라.... <킹콩>의 피터잭슨 감독을 고문으로 모시는 건 어떨지.
2011년 1월 11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