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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아저씨> 잡고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
국내 박스오피스 | 2010년 9월 13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에 6주만에 새로운 주인이 앉았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결사>는 10~12일 동안 54만 239명(누적 63만 3,61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아저씨>를 밀어내고 개봉 첫 주 정상에 올랐다. <해결사>는 살인 누명을 쓰고 함정에 빠진 해결사(설경구)의 24시간 질주를 그린 액션 영화다. 흥행 배우 설경구 외에 <방자전>의 오달수와 송새벽, 비덩 이정진, <파스타>의 ‘설사장’ 이성민 등이 출연한다는 점이 관객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2위는 <해결사>와 같은 날 개봉한 <마루 밑 아리에티>다.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으로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 명가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주말동안 44만명의 관객이 찾았다. 교외에 위치한 저택 마루 밑에 사는 꼬마 소녀 아리에티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전통적인 손그림체와 따뜻한 스토리로 호평 받고 있다.

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아저씨>는 3위로 두 계단 순위 하락했다. 하지만 12일까지 555만 8,16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1위에 등극했다.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로는 <친구>(818만) <타짜>(684만)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제 관심은 <아저씨>가 올해 최고의 흥행을 기록 중인 <인셉션>을 넘어 설 것인가에 쏠리는 분위기다. 현재 <인셉션>과 <아저씨>의 누적 관객 차이는 30만 명. 수치로는 큰 격차가 아니지만, <인셉션> 역시 아직 극장에서 개봉 중인 영화라 체감 격차는 더 큰 상황이다. 그래도 <아저씨>의 개봉관수가 <인셉션>보다 2배 많고(각각 438개관, 219개관), 원빈 신드롬도 꺼지지 않고 있어 <아저씨>의 1위 등극을 낙관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 주말은 유료시사회로 관객을 미리 만난 미개봉작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추석 대목을 노리고 있는 <시라노; 연애조작단>과 <퀴즈왕>이 그 주인공으로 각각 5만 1,217명과 5만 598명을 모으며 4위와 6위를 차지했다. 또 하나 주목할 영화는 서영희 주연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다. 개봉 첫 주 9위로 출발했던 영화는 관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5위로 순위 상승했다. 관객수도 3만 6,000명에서 5만 8,000명으로 늘었고, 개봉관도 30개에서 100여 개관으로 증가했다. 이 영화의 흥행도 주목해 볼 일이다.

추석 연휴를 한 주 앞둔 이번 주에는 <그랑프리> <무적자> <옥희의 영화> 등이 출격한다. 유료 시사회를 열었던 <시라노; 연애조작단>과 <퀴즈왕>도 더 많은 스크린을 통해 찾아간다. 이번 주말은 올 추석 극장가 혈전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 한마디
한 주 먼저 개봉하며 기선 제압 한 <해결사>, 영리했군요. 하지만 박 터지는 대결은 이제부터라는 사실! 추석 극장가 대결, 지켜봅시다~!


2010년 9월 13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14 )
wldud2199
두영화 다 봤는데. 아저씨 강추~!!   
2010-09-15 09:42
dsimon
즐거운 수요일 보내세요..^^   
2010-09-15 01:29
dsimon
즐거운 수요일 보내세요..^^   
2010-09-15 01:28
mooncos
별로 기대 안하던 작품인지라   
2010-09-14 20:04
ffoy
[해결사] 생각보다 약하네요... 아쉽네~ 대박터질 줄 알았는데';   
2010-09-14 16:44
mvgirl
그래도 아저씨 화이팅   
2010-09-14 13:39
sdwsds
아지씨가 5주연속 1위로 만족해야 하네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흥행에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2010-09-14 11:15
bjmaximus
마루 밑 아리에티 꽤 많이 모았네,시제이의 힘인가?   
2010-09-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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