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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 시리즈보다는 핵심적 연결고리로 (오락성 6 작품성 7)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 2014년 3월 25일 화요일 | 최지나 기자 이메일

감독: 조 루소, 안소니 루소
배우: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36분
개봉: 3월 26일

시놉시스

어벤져스의 뉴욕 사건 이후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와 함께 쉴드의 멤버로 현대 생활에 적응해 살아가는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어느 날, 죽은 줄 알았던 친구 버키가 윈터 솔져가 되어 돌아오면서 어벤져스를 향한 최악의 위기가 시작되는데...

간단평

<어벤져스>가 호평을 받았던 이유는 많고도 많지만, 헐크와 같은 괴력자에서 테크놀로지로 승부를 보는 아이언맨, 단지 좀 좋은 눈으로 활을 잘 쏠 뿐인 호크아이까지 능력의 범위가 천차만별인 각각의 등장인물에게 캐릭터를 심어주며 하나의 이야기로 묶어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하지만 여전히 가장 보잘 것 없는 캡틴 아메리카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일은 어려운 과제였을 터. 단지 체력이 좋고 뜀박질을 잘 할 뿐, 실상 그는 90살이나 먹은 노인이기 때문이다. 이런 그에게는 토르와 같이 시공간을 뛰어넘을 재간도, 아이언맨처럼 화려한 기술을 보여줄 재력도 부재한다. 하지만 마블은 이런 평이하다 못해 뒤처지는 그의 단점을 그만의 캐릭터로 흡수하고, 쉴드의 정체, 퓨리의 입장, 캡틴 아메리카와 블랙 위도우의 방황 등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마블 유니버스에 빠져서는 안 될 조각으로 정체성을 다잡는다. 따라서 영화는 기존 마블의 재기발랄한 유머보다는 모호한 선과 악의 축, 옳음과 그름의 잣대에 대한 진중한 주제의식을 던지며 액션보다 대사로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둔다. 생각은 비우고 화려한 볼거리를 기대할 관객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액션 이상의 드라마를 원하는 관객들에게는 흡족할만한 영화다.

2014년 3월 25일 화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관람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수 관람!
-<007 스카이폴>에 환호했던 관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영화일 듯!
-오락영화에 나름의 주제의식을 스며 넣는 마블만의 재간이 마음껏 발휘되는 영화.
-굳이 아이맥스 3D로 봐야할 이유는 하등 없을 듯.
-마블의 재기발랄한 유머감각을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못마땅할 수도.
-액션보다는 말이 많은 액션영화?
3 )
cjwook
주제의식은 깊고 액션은 너무 빈약했던 로보캅도 주제의식은 깊이가 없고 액션 관객에게는 추천한다는 글을 보고 영화를 보신게 맞나 하는 생각을 했엇습니다.

007 스카이폴은 007 시리즈중 가장 오락적인 요소가 적었는데 그 영화와 비교하는건 좀 무리가 있네요.
최지나님 감상평과 제가 본 감상평이 너무 반대군요.

 특히 이 부분은 공감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생각은 비우고 화려한 볼거리를 기대할 관객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액션 이상의 드라마를 원하는 관객들에게는 흡족할만한 영화다. ....
  
2014-03-31 23:21
cjwook
최지나 기자님과 같은 영화를 봤는데 감상평은 전혀 반대군요.
이번 원터솔저는 스케일이 어벤져스 급일 정도로 기대 이상이고 액션시퀸스 또한 매우 뛰어나서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아이맥스로 보았다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전편인 퍼스트어벤저는 굉장히 실망스럽게 봤었습니다.

말이 많은 것으로 따지면 어벤져스가 심했고 원터솔저는 말이 많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어벤저스는 후반 악당과의 도심 대결 장면 전까지는 정말 지루하고 말이 많았습니다
원터솔저의 경우 간간히 사용된 유머도 많은 관객들이 대부분 웃었습니다. 평론가 이동진씨가 본인 블로그에 남긴 우호적인 평에 거의 공감이 갑니다.   
2014-03-31 23:19
chorok57
스카이폴에 환호했던 관객들이 좋아할 거란 말이 이상하고 공감이 가네요...스카이폴이랑 윈터솔저 둘 다 진짜 재밌게 봤음.   
2014-03-29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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