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여름, 극장가 강타할 한국영화 기대작은?
2022년 5월 19일 목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극장 내 취식이 가능해지면서 바야흐로 극장가에도 엔데믹이 도래한 듯하다. 마동석 주연의 짜릿한 범죄 액션 <범죄도시2>부터 최동훈 감독의 종잡을 수 없는 신작 <외계+인>까지 무더운 올 여름, 시원한 극장가로 관객을 유인할 한국영화 기대작 6편을 소개한다.

1. <범죄도시2>
감독: 이상용
배우: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허동원, 하준, 정재광
장르: 범죄, 액션
개봉: 5월 18일

가리봉동 소탕작전 후 4년 뒤, 금천서 강력반은 베트남에서 자백한 한국인 범죄자를 인도받아 오라는 임무를 전달 받는다. 그렇게 베트남으로 향한 강력반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전일만’(최귀화) 반장은 범인의 진술에서 수상함을 느끼고, 그의 뒤에 한국인 여행객을 상대로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이 있음을 알게 된다.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역대급 범죄를 저지르는 ‘강해상’을 본격적으로 쫓기 시작하는데.

<범죄도시2>는 지난 2017년 개봉해 700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의 속편이다. 복싱을 기반으로 한 ‘주먹 한 방’ 액션의 쾌감으로 MCU <이터널스>(2021)까지 차출된 마동석이 다시 한번 타격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다. 시리즈의 아이덴티티인 마동석이 기획과 시나리오에 참여했으며 1편의 조연출 출신인 이상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기대 포인트 주먹 한 방으로 총칼 이겨버리는 원펀맨 마동석의 더욱 강해진 액션과 <나의 해방일지>에서 ‘구씨’로 뭇 여성 시청자의 마음에 불을 지핀 츤데레 정석남 손석구의 빌런 연기!


2. <브로커>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장르: 드라마
개봉: 6월 8일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늘 빚에 시달리는 ‘상현’(송강호)과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의 ‘동수’(강동원). 어느 날 밤, 그들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한 아기를 몰래 데려간다. 하지만 이튿날 생각지 못하게 엄마 ‘소영’(이지은)이 아기를 찾으러 돌아오고, 아기가 사라진 것을 알아차린다. 결국 ‘소영’에게 아이를 잘 키울 적임자를 찾아 주기 위해서 그랬다는 변명을 늘어놓는 두 남자. ‘소영’은 그들과 함께 아기의 새 부모를 찾는 여정에 오른다.

<브로커>는 <아무도 모른다>(2004),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어느 가족>(2018) 등 숱한 명작을 선보여온 일본의 거장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첫 한국영화다. 감독의 명성과 더불어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배두나, 이주영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과거 인연도 흥미로운데 송강호와 강동원은 <의형제>(2010)에서, 이지은과 배두나는 넷플릭스 <페르소나>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 배두나는 고레에다 감독과 <공기인형>(2009)에서 함께했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기대 포인트 칸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어느 가족>, 그보다 앞서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조명해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이번에 보여줄 가족은 어떤 모습일까?


3. < 마녀 Part2. The Other One >
감독: 박훈정
배우: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조민수, 이종석, 김다미
장르: 액션
개봉: 6월 15일

어느 거대한 비밀 실험실에서 깨어난 소녀(신시아). 소녀는 실험실을 탈출하고, 범죄 조직으로부터 집을 지키려는 ‘경희’(박은빈)와 우연히 만나게 된다. ‘경희’의 집으로 다가오던 범죄 조직과 소녀가 맞닥뜨리게 되자 소녀는 압도적인 힘으로 그들을 제압하고, 그러는 사이 비밀 실험실에서 소녀를 쫓기 시작한다. 이 수수께끼의 소녀는 누구이며 왜 쫓기고 있는걸까?

< 마녀 Part2. The Other One >는 독창적인 액션 스타일과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화제를 모은 박훈정 감독의 <마녀>(2018) 속편이다. 1편에서 상상 이상의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김다미는 주인공 자리에서 내려왔다. 대신 1408: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인 배우 신시아가 새로운 마녀로 분한다. 이외에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이종석 그리고 1편의 김다미와 조민수가 등장할 예정이다.?<마녀>뿐만 아니라 <신세계>(2013), <낙원의 밤>(2020) 등 인상적인 작품을 다수 선보였던 박훈정 감독과 <마녀>의 오리지널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기대 포인트 신인이었던 김다미에게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킨 SF 액션 블록버스터 <마녀>, 새로운 마녀로 발탁된 신시아는 어떻게, 또 얼마나 강한 모습을 보여줄지?


4. <헤어질 결심>
감독: 박찬욱
배우: 탕웨이, 박해일, 이정현, 고경표
장르: 멜로, 로맨스
개봉: 6월 29일

산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사망 사건.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와 마주하게 된다.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의 모습에 경찰은 보통의 유가족과는 다른 그녀를 용의선상에 올린다. 한편, 좀처럼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서래'는 ‘해준’이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를 대하는데.

<헤어질 결심>은 <아가씨>(2015) 이후 6년 만에 나오는 박찬욱 감독의 11번째 장편 영화다. 매 작품마다 강렬한 소재와 파격적인 연출로 관객을 매료시켜왔던 박찬욱 감독의 수사 멜로극이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과정에서의 팽팽한 긴장 가운데 서로에게 호기심과 동질감을 느끼는 두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서스펜스와 멜로를 넘나드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친절한 금자씨>(2005),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 <박쥐>(2009), <아가씨>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찬욱 감독, 정서경 작가가 다시 한 번 콤비 플레이를 펼쳤다. <브로커>와 함께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기대 포인트 강혜정, 이영애, 김옥빈, 김민희 등 여성 배우들을 퇴폐적이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내기로 소문난 박찬욱 감독, 탕웨이는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벌써부터 두근두근…


5. <한산: 용의 출현>
감독: 김한민
배우: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장르: 액션, 드라마
개봉: 7월

1592년 임진왜란 개전 후 조선은 육지에선 연이어 패하고 해전에선 이순신(박해일)의 수군이 승전고를 울린다. 일본은 와키자카 야스하루(변요한)를 비롯한 장수들을 출동시켜 해상에서의 패전을 만회하려 한다. 이에 이순신과 조선 수군은 한산도 앞바다에서 학익진을 펴고 왜군을 상대한다.

<한산: 용의 출현>은 지난 2014년 개봉해 1,761만명이라는 놀라운 흥행 기록을 남긴 <명량> 김한민 감독의 '이순식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세계 역사상 손꼽히는 해전이자 임진왜란 7년 동안 가장 큰 승리를 거둔 한산대첩이 배경이다. <명량>의 최민식에 이어 이번에는 박해일이 젊은 이순신을 연기한다. 이밖에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등 젊은 배우들과 노련한 배우들의 조화로운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한산대첩 43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 말 개봉할 예정이다.

기대 포인트 <명량>에선 환영으로 잠깐 등장했던 거북선이 실물 크기로 복원, 제작돼 본격적으로 출동한다. 더불어 이순신 장군의 시그니쳐와도 같은 학익진도 만나볼 수 있다는데…


6. <외계+인 1부>
감독: 최동훈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신정근, 이시훈
장르: SF, 액션, 판타지
개봉: 미정

고려 말,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과 천둥을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은 소문 속의 신검을 찾아 헤맨다. 그리고 현대에서는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김우빈)와 외계인에 쫓기게 되는 형사 '문도석'(소지섭)이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추적한다. 한편, 이들은 시간의 문이 열려 서로 조우하게 되는데.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탁월한 연출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최동훈 감독의 7년 만의 신작 <외계+인>도 올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장편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2004)부터 <타짜>(2006), <전우치>(2009), <도둑들>(2012), <암살>(2015)까지 매 작품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은 최동훈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다소 난해한 소재와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등 화려한 라인업도 여기에 한몫 한다. <신과함께> 시리즈처럼 1, 2부로 나눠져 있으며 두 편이 동시에 촬영됐다.

기대 포인트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신비한 도사들과 신선들… 이거 <전우치> 판박이 아냐? 하는 순간 외계인이?! 도대체 무슨 이야기일지 직접 확인하기 전까진 짐작조차 할 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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