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왓챠 추천! 여름이면 생각나는 K-공포 영화 6!
2023년 7월 14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왓챠가 추천하는 습하고 무더운 여름밤이면 생각나는 한국 공포 영화 6편을 소개한다.

파고드는 공포 <4인용 식탁>(2003)

결혼을 앞둔 인테리어 디자이너 ‘정원’(박신양). 지하철에서 어린아이들의 죽음을 목격한 뒤로, 신혼집 식탁에 아이들의 귀신이 자꾸만 나타난다. 악몽인지 현실인지, 그의 일상은 공포로 변해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정원은 대로변에서 갑자기 잠들어버리는 기면증을 앓고 있는 여자 ‘연’(전지현)을 만난다. 연이 자신처럼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원은 그녀가 자신의 공포의 비밀을 풀어줄 것이라 직감한다. 호러영화라기보다는 심리 미스터리극에 가까운 이수연 감독의 데뷔작이다. 36회 시체스영화제 시민 케인상, 제4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입증했다.

감각적인 공포 <장화, 홍련>(2003)

‘수연’(문근영), ‘수미’(임수정) 자매가 서울에서 오랜 요양을 마치고 돌아오던 날, 새엄마 ‘은주’(염정아)는 아이들을 반기지만 자매는 왠지 모르게 그녀를 꺼린다. 함께 살게 된 첫날부터 집안에는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가족들은 환영을 보거나 악몽에 시달린다. 빼어난 영상미가 자아내는 소름 돋는 분위기와 캐릭터들 간의 심리적 압박감이 공포감을 극대화한 작품으로 김지운 감독이 한국 공포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이다. 제2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음향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하고, 극 중 열연을 펼친 배우 임수정이 제4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제24회 청룡영화상 여자신인상을 수상했다.

아름답고 슬픈 공포 <기담> (2007)

1942년 일제강점기, 경성 최고의 의료원인 ‘안생병원’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다룬 유려한 미장센이 돋보이는 공포 영화다. 동경 유학 중이던 엘리트 의사 부부 ‘인영’(김보경)과 ‘동원’(김태우)이 안생병원에 부임하자마자 경성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 병원 원장 딸과 정략결혼을 앞둔 의대 실습생 정남(진구)의 경성 생활을 비롯해 다양한 인물들의 기이한 이야기를 몰입감 넘치는 서사로 풀어나간다. 한국 공포영화의 선봉장인 정범식 감독과 정식 감독의 뛰어난 연출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제28회 청룡영화상 촬영상과 미술상, 제10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신인감독상에 이어 제31회 황금촬영상 등 연이은 수상 소식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광신의 공포 <불신지옥>(2009)

서울에서 혼자 떨어져 대학 생활을 하는 ‘희진’(남상미)은 학교 수업과 과외,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힘겹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 ‘소진’(심은경)이 실종됐다는 연락을 받고 고향으로 내려온다. 실종 신고를 하려는 희진을 막으며 기도만이 소진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엄마.(김보연) 하지만 결국 실종신고를 한 희진은 형사 ‘태환’(류승룡)과 만나고 그때부터 아파트 주민들은 잇달아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한다. 자살 속의 타살의 흔적들. 게다가 이 모든 것이 실종된 동생 소진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종교보다는 인간이 지닌 나약함과 욕망에 포커싱 해 나약함이 강한 믿음을 만나 일상을 파괴하는 광기로 변화는 과정을 공포스럽게 그린, 영화 <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의 데뷔작이다.

한국형 액소시즘 공포 <검은 사제들>(2015)

2015년 서울,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영신’(박소담)은 의문의 증상에 시달린다. 잦은 돌출 행동으로 교단의 눈 밖에 난 김신부(김윤석)는 모두의 반대와 의심 속에서 영신을 구하기 위한 자신만의 계획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선 모든 자격에 부합하는 또 한 명의 사제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 신학생인 최부제(강동원)가 선택된다. 전통 무속 의식과 카톨릭 구마의식을 나란히 놓음으로써 엑소시즘에 한국적 색채를 더한 작품이다. 사제와 부사제로 합을 맞춘 김윤석과 강동원의 자연스러운 호흡과 부마자가 된 ‘영신’을 연기한 박소담의 강렬한 연기가 돋보이는 장재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미스터리 공포 애니메이션 <클라이밍>(2020)

세계 클라이밍 대회를 앞둔 ‘세현’은 최근 들어 자주 악몽에 시달리던 중 세 달 전 일어난 교통사고 때 고장 난 핸드폰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너는 나고, 나는 너야”라고 말하는 휴대폰 속 또 다른 세현은 알 수 없는 말을 전하고, 현재의 세현은 그 전화를 받은 후 몸에 임신 기운을 느끼기 시작한다.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그림체와 흑과 적의 뚜렷한 색 대비, 기괴하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 애니메이션으로 임신과 출산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했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가 제작했고, 그 출신인 김혜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올해 제45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 장편 콩트르상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2023년 7월 14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0 )
1

 

1 | 2 | 3 | 4 | 5 | 6 | 7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