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국내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전국 1,328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된 영화는 주말 115만명을 동원, 총 관객수 152만명을 기록했다. 이전 4편의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개봉 4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서며 만만치 않은 기세를 뿜어내는 중이다. 2위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새천년민주당 국민참여경선 당시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가 자리했다. 전국 774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된 영화는 주말 51만명을 극장가로 이끌며 누적관객수 59만명을 채워냈다. 개봉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20만명을 돌파한 셈이다.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미스터리 공포물 <겟 아웃>은 3위로 밀려났지만 주말 40만명의 사랑을 받으며 여전히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관객수 172만명을 이뤄내며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둔 상황이다. 4위는 최근 칸 국제영화제에서 큰 호응을 얻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다. 주말 11만명의 사랑을 받은 영화는 총 84만명을 기록했다. 5위는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다. 주말 9만명의 시선을 끈 영화는 누적 관객수 234만명을 일궈냈다. 4주째 커다란 순위 변동 없이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6위에는 <너와 100번째 사랑>이 올랐다. 개봉 첫 주를 맞이한 영화는 타임리프 능력을 가진 남자와 그의 첫사랑 이야기로 주말 2만 3천명의 선택을 받았다. 총 관객수는 3만명이다. 마블 히어로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지난 주에 이어 7위를 고수하는 중이다. 누적 관객수는 272만명이다. 8위는 코믹수사극 <보안관>으로 지금까지 257만명의 사랑을 받았다. 9위는 개봉 2주차를 맞이한 액션물 <킹 아서: 제왕의 검>으로 총 관객수 40만명을 기록했다. 10위는 SF 공포물 <에이리언: 커버넌트>다. 누적 관객수는 129만명이다.

이번 주에는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인 원더우먼의 활약을 그린 갤 가돗 주연 액션 블록버스터 <원더우먼>, ‘광해’와 대립군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정재, 여진구 주연 <대립군>, 뉴욕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물 <7번째 내가 죽은 날>, 부산국제영화제 남녀배우상과 서울독립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는 감성 드라마 <꿈의 제인>, 1980년대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우리들의 일기>가 개봉될 예정이다.

● 한마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예상대로 1위

2017년 5월 29일 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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