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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위 <트랜스포머5> 멈출 줄 모르는 <원더 우먼>
2017년 6월 27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가 6월 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지만, 시리즈 중에서 가장 처참한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고 말았다. 반면 개봉 한 달을 맞으며 3억 달러를 가뿐히 돌파한 <원더 우먼>은 흥행 기세가 쉼 없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트랜스포머>(2007)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인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1위로 데뷔했지만 4,468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금요일에 신작을 선보이는 할리우드 관행과 달리 이틀 앞선 수요일에 개봉했지만 누적 수익도 6,847만 달러에 그쳤다. 1억 달러 전후를 기록한 2, 3, 4편의 개봉 성적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작에 대한 최소한의 기대감을 품고 극장을 찾은 18세 이상 관객이 70%에 달했고, 시네마 스코어는 B+다.

개봉 한 달을 맞은 <원더 우먼>의 기세는 멈출 줄을 모른다. 수익감소율은 39%에 불과하고 누적 수익도 3억 2천만 달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다음 주면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의 지난 작품 <맨 오브 스틸>(2013)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의 누적 수익까지 무리 없이 넘어설 모양새다. 전 세계에서는 6억 3,500만 달러를 거둬들인 상황이다.

3위는 애니메이션 <카3: 새로운 도전>이 차지했다. 지난 주말 2,407만 달러를 더하며 개봉 10일 만에 누적 수익 1억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주 개봉한 해상스릴러 <47미터>는 708만 달러를 보태며 4위에 안착했다. 201개 스크린을 추가해 초여름 극장가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중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시기 개봉한 블레이크 라이블리 주연의 해상 스릴러 <언더 워터>의 인기에는 미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누적 수익은 2,391만 달러다.

5위는 <미이라>다. 개봉 3주차를 맞아 1,054개 스크린이 줄었다. 주말 수익 606달러, 누적 수익 6,874만 달러다. 지난 주 3위로 첫선을 보인 래퍼 투팍의 이야기 <올 아이즈 온 미>는 80%에 달하는 높은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6위로 하락했다. 7위는 개봉 5주차에 접어든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차지했다. 지금까지 1억 6,016만 달러를 벌었다.
8위는 ‘처녀파티’를 소재로 한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코미디 <러프 나이트>, 9위는 애니메이션 <캡틴 언더팬츠>, 10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다.

이번 주에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릴리 제임스, 존 햄, 존 번달, 케빈 스페이시, 제이미 폭스가 공동 주연을 맡은 범죄액션스릴러 <베이비 드라이버>, ‘미니언’과 ‘그루’의 액션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슈퍼배드3>, 딸의 대학자금을 다 날려버린 부부의 좌충우돌 코미디 <더 하우스>가 개봉한다.

● 한마디
한미 박스 오피스에서 모두 1위 차지했지만 작품성과 오락성은 기대에 못 미친 <트랜스포머5>


2017년 6월 27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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