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10에 새롭게 진입한 또 한편의 영화는 <콜렉션>(The Collection)이다. 공포물은 여름이 제격이라는 가설에 반기를 드는 호러 스릴러물로 2009년 개봉한 <콜렉터>의 속편이다. 같은 기간 1,403개 스크린에서 310만 달러를 챙기며 10위에 턱걸이했다.
신작 영화들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가운데, <브레이킹 던 Part2>(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Part 2)가 3주 연속 흥행 1위를 달렸다. 전주보다 60.1% 감소한 1,741만 달러로 이룬 결과다. 주말 극장가가 얼마나 썰렁했는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브레이킹던 part2>는 현재 북미 지역에서만 2억 5,459만 달러를 챙겼다. 북미 이외의 지역에서 벌어들인 수익까지 더하면 7억 239만 달러를 기록중인 영화는, 이전 시리즈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007 스카이폴>(Skyfall) 역시 2위 자리를 지켰다. 007 시리즈 최초로 북미 2억 달러를 돌파해서일까. 괜한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월드 와이드 8억 6,858만 달러로 10억 달러 돌파 가능성도 열어놨다. 드림웍스가 야심차게 내놓은 <가디언즈>(Rise of the Guardians)의 힘 빠지는 행보는 계속됐다. 순위는 한 단계 상승한 3위에 자리했지만, 수익에서는 무려 43.7%가 빠져나갔다. 누적수익은 4,883만 달러. <가디언즈>과 순위를 바꾼 <링컨>(Lincoln)은 1,337만 달러를 더하며 누적 8,356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작비는 <가디언즈>가 <링컨>보다 3배가량 높다. 내실면에서 <링컨>이 더 나은 분위기다.
● 한마디
브래드 피트, 마이클 타이슨 전처와 불륜설에 휩싸였네요? 정말로 브래드, 어쩌다가!
2012년 12월 4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