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카나한 감독의 데뷔작 <나크>의 제작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영화에도 출연해 신랄하고 악랄한 연기를 보여준 레이 리요타. 그는 조 카나한 감독에 대한 신뢰로 <스모킹 에이스>의 출연을 흔쾌히 결정했다. 레이 리요타는 조나단 드미 감독의 <섬씽 와일드>에 출연해 골든 글로브상 후보에 오르면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한 베테랑 연기자. 지난 20년간 영화계 최고의 배우, 감독들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며 여전히 왕성한 혈기를 자랑하고 있는 배우로서 관객과 평단의 고른 사랑을 받고 있다. <스모킹 에이스>에서는 정의롭고 노련한 FBI로 등장, 그만의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그는 2001년 영화 <한니발>, 2008년 영화 <꿀벌 대소동>, 2012년 제23회 스톡홀롬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킬링 소프틀리> 등에 출연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 그의 마지막 TV 시리즈가 된 실화 기반의 APPLE TV+ 오리지널 범죄 드라마 [블랙 버드]에서는 배우 테런 에저튼의 아버지 역을 맡아 깊은 내공으로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월 26일에 전해진 그의 작고 소식에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을 비롯 많은 영화인들이 아름다운 추억들로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따뜻하게 배웅하기도 했다.
이처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 레이 리오타가 <리볼버>에서 ‘제이크 그린’을 감옥으로 보낸 불법 카지노 조직의 보스 ‘도로시 마카’로 분했다. ‘도로시 마카’는 위험한 야망을 품고 ‘제이크’와 첨예한 대립을 펼치며 극 중 긴장감을 더하는 인물로, 올여름 마지막으로 스크린에 펼쳐질 그의 강렬하고 날카로운 연기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Filmography <휴비의 핼러윈> (2020), <결혼 이야기> (2019), <프레지던트 테러 라이브> (2016), <킬링 소프틀리>(2013), <꿀벌 대소동>(2008), <리볼버>(2005), <라스트 샷>(2004), <아이덴티티>(2003), <나크>(2002), <존 큐>(2002), <하트 브레이커스(2001), <블로우>(2001), 2001 한니발, 1999 별 나라에서 온 머펫, 1998 피닉스, 1997 캅 랜드, 1990 좋은 친구들, 1989 꿈의 구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