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의 누> <가을로>의 김대승 감독이 연출을 맡은 <후궁 : 제왕의 첩>은 운명의 소용돌이 휩싸인 세 남녀와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욕망이 뒤엉킨 왕궁의 비화를 그린다. 이미 ‘궁중 에로티시즘’을 표방하며, 강도 높은 노출을 예고하고 있다. 조여정은 사랑 때문에 후궁이 되어야만 했던 화연 역을 맡으며, 김동욱과 김민준과 삼각관계를 이룬다. 첫 사극에 도전하는 김동욱은 화연의 마음을 얻고 싶어하는 성원대군 역, 김민준은 사랑과 복수 사이에서 갈등하는 권유 역으로 등장한다.
3일 첫 촬영에 들어간 <후궁: 제왕의 첩>이 과연 <음란서생> <미인도> <방자전>의 에로틱 사극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는 2012년에 확인할 수 있다.
● 한마디
조여정, 이러다 에로틱 사극의 여왕이 되려나.
2011년 11월 3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