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출신의 김민정은 1988년 베스트극장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와 시트콤의 발랄한 이미지로 주목받았다. 2001년 영화 <버스, 정류장>으로 본격적인 성인 연기를 시작한 그녀는 이 영화에서 원조교제와 임신의 상처를 안은 여고생으로 등장했다.
드라마 <술의 나라>, <라이벌> 등에서 다양한 연기변신을 보여준 똑똑한 신세대 연기파 배우. MTV<아일랜드>에서 독특한 대사처리와 풍부한 감정표현으로 자신의 매력을 한껏 선보였던 그녀가 영화 <발레교습소>에서는 고집스러울 정도로 당찬 신세대의 카리스마를 펼쳐내었다.
쏟아질 듯 커다란 눈망울과 매 순간 다른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그녀는 <음란서생>에서 제작진이 깨질 듯 가냘퍼 보이지만 당차고 열정적인 ‘정빈’ 역할을 위해 0순위로 점 찍어 두었던 배우로, 우아한 한복 자태로 더욱 빛나는 그녀의 아름다움과 당찬 연기를 만나볼 수 있었다.
아역 시절부터 쌓아온 풍부한 연기력, 그리고 순수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분위기를 지닌 그녀는 최근 여배우 기근으로 시달리는 한국 영화계의 대표 여배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냉정함과 도도함을 뛰어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는 ‘유서연’ 캐릭터에 끌려 영화 <작전>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김민정. 그 동안 한국영화에서는 본적 없는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필모그래피 영화_<음란서생>(2006), <발레교습소>(2004), <버스, 정류장>(2001)
드라마_MBC <뉴하트>(2008), SBS <패션70s>(2005), MBC <아일랜드>(20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