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감독의 영화 <국가대표>가 개봉 4주차에 520만 관객을 돌파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권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영화 <국가대표>는 지난 주말동안 65만 8,909명, 누적관객 520만 3,696명으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해운대>,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등 쟁쟁한 여름 시즌 블록버스터와 이 주 개봉작인 <요가학원>, <퍼펙트 겟 어웨이>, <라르고 윈치> 등이 포진한 여름 극장가의 치열한 경쟁 상황과 스크린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는 꾸준한 관객 점유율을 유지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유례없는 막강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주연배우 하정우의 대표작 <추격자>의 507만 기록을 넘어선 동시에, 김용화 감독의 전작 <미녀는 괴로워>의 전국 관객 662만 기록을 단 시일 내에 무난하게 돌파하리라 예상되고 있다.
<해운대>는 지난 주말동안 42만 3,509명, 누적관객 991만 2,556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개봉 이후 연일 무서운 흥행 속도를 보였던 2009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해운대>는 이로써 1000만 관객돌파가 확실해졌으며, <괴물>(1,301만), <왕의 남자>(1,230만),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실미도>(1,108)에 이어 다섯 번째 천만 영화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은 21만 586명, 누적관객 223만 9,178명으로 3위, 얼음 아래 공룡시대로 무대를 옮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3: 공룡시대>는 14만 1,238명, 누적관객 69만 3,247명으로 4위, 요가학원에서 일어나는 공포스럽고 기이한 사건을 다룬 <요가학원>은 11만 328명, 누적관객 16만 6,023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2009년 8월 24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