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드라마 <알게 될거야>(2004)로 데뷔한 후, ‘SK텔레콤 준’, ‘야후’, ‘미샤’ 등 다수의 CF와 뮤직비디오에서 신선하고도 깜찍한 모습을 보여줬다. 차세대 여배우로서의 스타탄생을 예고했던 충무로 기대주 차수연은 <별빛속으로><여기보다 어딘가에>(2007)를 통해 신인답지 않은 연기와 매력을 한껏 쏟아냈다. 순수하고 신비로운 소녀의 매력을 물씬 풍겼던 그녀는 다수의 CF,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왔다.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팜므파탈의 섹시한 매력을 선보이며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녀는, 드라마 <그들만의 세상>에서는 이기적이지만 절대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의 대명사로 설레임을 안겨주었다. 또한, 최근 <오감도>에서 여배우들의 선호 0순위 감독으로 꼽히는 허진호 감독 편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주목 받고 있다. <요가학원>에서 그녀는 신비한 카리스마를 지닌 요가 마스터로 분했다. <집행자>에서 재경과 함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여자친구 ‘은주’역을 맡았다. 남자친구인 재경이 교도관으로서 ‘법의 살인’을 하며 고통을 느낀다면, 은주 역시 본인 나름대로 ‘살인’을 저지르며 어느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는 외로운 아픔을 겪게 된다. 생애 첫 살인의 고통을 특유의 절제된 내면 연기로 생생히 전달하는 차수연은 재경을 비롯, 모든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영화 <간기남>에서는 강단 있는 의리파 여형사 ‘혜영’ 역으로 출연한다. ‘혜영’은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선우’와 만날 때 마다 티격태격 하는 사이지만 ‘선우’가 살인 사건 용의자로 몰리게 되자 누구보다 열심히 사건을 조사하며 발벗고 나서는 의리파다.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의 차수연은 최근 드라마 ‘천 번의 입맞춤’에서 옛 연인을 되찾기 위해 온갖 악행을 일삼는 악녀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영화 <간기남>에서는 기존의 연약한 이미지를 벗고 강단 있으면서도 의리 있는 여형사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필모그래피 영화_<화차>(2012), <요가학원>(2009), <오감도>(2009), <보트>(2009), <여기보다 어딘가에>(2008), <아름답다>(2008), <별빛속으로>(2007)
드라마_KBS2 <그들이 사는 세상>(2008), MBC <개와 늑대의 시간>(20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