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해운대>가 개봉 19일만에 730만 관객을 돌파하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권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해운대>는 지난 주말동안 114만 7,711명, 누적관객 733만 3,306명으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오늘 중 75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는 영화 <해운대>는 74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번주 10위를 기록한 <트랜스포머2: 패자의 역습>의 기록(통합전산망 기준)을 제치고 2009년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신기록을 다시 쓸 것으로 보인다.
지칠 줄 모르는 티켓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해운대>는 이로써 역대 한국영화 흥행 9위였던 <화려한 휴가>(730만)를 제쳤으며, 역대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과 비교했을 때 <괴물>에 이어 두번째로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어 1000만 관객돌파 여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는 68만 6,605명, 누적관객 233만 4,453명으로 2위를 기록하며 <해운대>와 함께 한국영화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병헌의 헐리우드 진출작으로 기대를 모은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은 66만 5,698명, 누적관객 89만 9,354명으로 3위를 기록하며 오늘 중으로 100만 돌파가 확실해 보인다.
박해일, 신민아, 박희순 등이 출연한 조민호 감독의 <10억>은 18만 2,032명, 누적관객 25만 5,369명으로 4위, 픽사의 3D 애니메이션 <업>은 17만 4,354명, 누적관객 82만 93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2009년 8월 10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