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 한 <눈의 여왕>은 사악한 눈의 여왕으로부터 세상을 구하는 소녀와 아이스 원정대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최근 <늑대소년>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박보영은 주인공 겔다 역으로 출연한다. 박보영이 더빙 연기를 맡은 건 3D 애니메이션 <리오>에 이어 두 번째다. <슈렉 포에버>로 더빙 연기를 경험했던 이수근은 겔다와 함께 눈의 여왕과 맞서는 트롤 역을 맡는다.
<눈의 여왕>은 베테랑 성우들의 합류가 눈에 띤다. <도가니> <광해, 왕이 된 남자> <26년>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장광이 오랜만에 본업인 성우로 돌아온다. 장광은 허당 임금님, 겔다의 아버지 등 1인 다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성우 최수민도 힘을 싣는다. TV만화 <영심이> <달려라 하니>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차태현의 어머니로도 잘 알려진 성우다. 최수민은 사악한 눈의 여왕의 목소리 연기를 담당한다.
3D 애니메이션 <눈의 여왕>은 오는 2013년 2월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과속스캔들>로 맺은 박보영과 차태현의 질긴 인연.
2012년 12월 27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