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 697만 명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선두를 지킨 가운데 신민아, 김해숙 주연의 가족 드라마 <3일의 휴가>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나폴레옹>이 2위와 3위로 데뷔했다. 애니메이션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 공연 실황 영화 <엔시티 네이션: 투 더 월드 인 시네마>, 재개봉한 <듄>이 6위, 8위, 10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관객수는 313만 8천 명(주말 196만 9천 명)으로 지난주보다 10% 감소했다.
쾌속 질주 중인 <서울의 봄>이 700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올해 첫 천만 영화인 <범죄도시3>(3주차 778만 명 기록) 흥행 추이와 맞먹는 기록으로, 두 번째 천만 영화를 예약 중이다. 무엇보다 주말 관객 감소율이 11.9%에 불과하고, 주말 좌석 점유율이 37%에 육박하는 등 3주차에도 흥행세가 꺾이지 않았다. 20일(수) 개봉하는 <노량: 죽음의 바다>와 접전이 예상된다. 누적 매출액은 672억원이다.
김해숙, 신민아가 모녀로 호흡을 맞춘 육상효 감독의 신작 <3일의 휴가>는 주말 14만 2천 명 포함 총 21만 6천 명을 동원하며 2위로 데뷔했다. 세상을 떠난 지 3년 만에 저승에서 이승으로 3일간 휴가를 나온 엄마와 딸의 시간을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다. 주말 좌석판매율 18.9%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가 <글래디에이터> 이후 다시 뭉쳐 완성한 시대극 <나폴레옹>은 3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주말 790개 스크린에서 7만 8천 명 포함 총 13만 9천 명이 선택했다. 나폴레옹의 흥망을 다룬 방대한 작품으로 극장판은 158분이고, 250분의 감독판은 애플TV+ 에서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임수정, 이동욱이 주연한 시티 로맨스 <싱글 인 서울>은 두 계단 내려온 4위다. 주말에 4만 7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33만 5천 명을 기록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은 5위로 누적 관객 20만 4천 명을 기록했다.
한편 12월 둘째 주에는 주말 196만 9천 명을 포함 총 313만 8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345만 5천 명(주중 136만 4천 명, 주말 209만 1천 명)의 90% 수준이다.
▲<3일의 휴가>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비밀> 잔혹한 연쇄살인이 발생하고, 모든 증거가 한 사람을 지목하지만 그는 10년 전에 이미 죽은 사람이다! 김정현, 길해연 주연/ 임경호, 소준범 연출
-<언더 유어 베드> 스물살 첫사랑을 잊지 못한 서른 살 남자, 외롭게 살던 중 첫사랑과 재회하고 자기를 알아보지 못하는 그녀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한다. 이지훈, 이윤우 주연/ 사부 연출
-<미끼>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고등학교 컬링팀 코치인 ‘주영’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옛 동료의 죽음 앞에 빙상계의 감춰진 폭력을 밝히고자 결심한다. 백진희, 송재림 주연/ 윤권수 연출
-<제시는 그때 스무살이었다> 가난한 어부의 딸에 벙어리로 스무살에 가출한 제시의 굴곡진 인생 역전. 설향, 장명운 주연/ 한명구 연출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 뽀로로와 친구들은 최고의 슈퍼스타를 뽑는 음악 축제 ‘파랑돌 슈퍼스타 선발대회’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윤제완, 김성민 연출
외국영화
-<나 혼자만 레벨업: 프리뷰> 하급 헌터로 전전하던 ‘성진우’, 죽기 직전에 퀘스트를 받고 ‘레벨업’ 하게 된다/ 나카시게 ?스케 연출
-<리빙: 어떤 인생> 기계처럼 반복적인 일상을 살던 런던시청 공무원 윌리엄스 씨, 시한부를 선고받은 후 난생 처음으로 인생을 즐겨 보기로 한다. 빌 나이, 에이미 루 우드 주연/ 올리버 허머너스 연출
-<쏘우X> 존 크레이머, 일명 ‘직쏘’는 암을 치료하러 멕시코로 떠난다. 토빈 벨, 쇼니 스미스 주연/ 케빈 그루터트 연출
-<엘리자벳과 나> 42살 미혼 여성 ‘이르마’, 수녀원으로 가느니 황실의 시녀를 자처하고, 대중의 관심과 소문의 중심에 있는 황후 ‘엘리자벳’을 만난다. 산드라 휠러, 수잔느 볼프 주연/ 프라우케 핀스터발더 연출
-<인디펜던스 나이트> 미국 전역이 떠들썩한 7월 4일 독립기념일, 한 은행에서 테러가 발생하자 형사 ‘나이트’의 마지막 작전이 시작된다! 브루스 윌리스, 로클린 먼로 주연/ 에드워드 드레이크 연출
-<조이랜드> 전업주부 ‘하이더르’는 트랜스젠더 뮤지션 ‘비바’의 백댄서로 취직하게 되고, 첫 만남부터 강렬했던 그에게 끌림을 느낀다. 알리 준조, 라스티 라푸프 주연/ 사임 사디크 연출
2023년 12월 11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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