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연속 선두에 오른 가운데 정지영 감독의 실화극 <소년들>, 북미에서 흥행에 성공한 공포 영화 <톡 투 미>, 콘서트 실황 영화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 그룹 샤이니의 공연과 비하인드를 담은 다큐멘터리 <마이 샤이니 월드>가 2위, 4위, 6위, 10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관객수는 136만 1천 명(주말 82만 4천 명)으로 지난주보다 20% 감소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주말 32만 6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48만 2천 명을 기록했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13.8%로 경쟁작 중 가장 높고, 주말 관객감소율은 45.5%로 다소 큰 편이다.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에 이어 정지영 감독이 선보이는 실화극 <소년들>은 주말 1,031개 스크린에서 16만 1천 명 포함 총 24만 7천 명을 동원하며 2위로 데뷔했다. 17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 확정받은 삼례나라슈퍼사건을 극화한 작품이다. 주말 좌석판매율 10.6%이다.
3위는 개봉 한 달을 넘긴 <30일>으로 장기 흥행 중이다. 주말에 9만 2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99만 6천 명을 기록, 200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주말 관객감소율은 36.2%에 불과하다.
반면 지난주 3위에서 5위로 내려온 <용감한 시민>은 관객감소율이 71.5%로 큰 하락 폭을 보이며 주말에 3만 1천 명을 더하는 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24만 7천 명이다.
귀신을 호출한다는 고전적인 콘셉트에 젊은 감각을 입힌 호러 영화 <톡 투 미>는 주말 604개 스크린에서 6만 1천 명 포함 총 8만 8천 명을 동원하며 4위로 데뷔했다. 웰메이드로 인정받는 제작·배급사 A24의 작품으로 선댄스, 베를린영화제 등에 초청된 화제작이다.
170여 분에 달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을 대형 스크린으로 접할 수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는 주말 51개 스크린에서 1만 3천 명이 선택했다.
<플라워 킬링 문>과 <블루 자이언트>는 나란히 세 계단 내려가 7위와 8위에 자리했다. 누적 관객은 각각 15만 1천 명과 8만 7천 명이다.
한편 11월 첫째 주에는 주말 82만 4천 명을 포함 총 136만 1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69만 9천 명(주중 69만 7천 명, 주말 100만 2천 명)의 80% 수준이다.
|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삶으로부터 도망치고 싶던 5시부터 사랑을 지켜내고 싶던 7시까지, 주희는 진짜 자신을 만난다. 김주령, 문호진 주연/ 장건재 연출
-<괴인> 목수 ‘기홍’은 자신의 차 지붕이 찌그러진 걸 발견하고 그 범인을 찾아 나선다. 박기홍, 최경준 주연/ 이정홍 연출
-<너를 줍다> 사랑에 치이고 상처가 깊은 지수는 쓰레기를 통해 사람을 파악하는 버릇이 있다. 어느 날 최선을 다해 깔끔히 버려진 쓰레기를 발견한다. 김재경, 현우 주연/ 심혜정 연출
-<뉴 노멀> 가스 검침원의 방문에 불안감을 느낀 독거 여성, 진상 손님에 지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등. 최지우, 하다인 주연/ 정범식 연출
외국영화
-<더 마블스> 캡틴 마블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크리족 리더 ‘다르-벤’의 영향으로 세 여성 히어로는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서로 위치가 바뀌게 된다. 브리 라슨, 테요나 패리스 주연/ 니아 다코스타 연출
2023년 11월 6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