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cropper] 송강호의 성기, 김옥빈의 가슴. 박쥐
cropper 2009-05-04 오전 8:16:57 50341   [20]
나무 위에서 곤충이나 잡아먹던 포유류가 새처럼 날아 다닐 수 있도록 진화 되어버린 박쥐처럼,
영화 [박쥐]는 엔터테인먼트 의 몸을 가지고 있되 예술의 영역을 쉴 새 없이 배회하며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한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다.

눈치가 있는 관객이어야 오프닝 직전에 나오는 CJ 엔터테인먼트 광고 배경음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영화 속 리코더 소리가 채우고 있다는 것을 알았겠지만 팝콘만 있는 관객이라면 그 스산한
리코더 소리가 주는 특별함 부터 놓치고 시작했을 것이다.
늘 그래왔듯이 그의 짙고 인상적인 오프닝을 대하는 심정은 늘 기대반 불안반이다.
나뭇잎 그림자만 가득한 새하얀 문이 화면 가득 펼쳐졌는데도 마음은 평온해 지질 않는다. 역시나 예상은
깨지고 그 문은 넓은 '밖'으로 통하는 문이 아니라 죽음의 그림자만 가득한 병실 '안'으로 들어오는 문이었다.

그토록 밝은 햇살 속에서 등장한 주인공 상현(송강호 분)은 영화 내내 어둠속만 전전하다가 마지막에
이르면 햇살 속으로 쓸쓸히 퇴장한다. 영화가 막을 내리는 순간 처음과 끝이 극명하게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면, 환자에게 연주해주기 위해 리코더를 들고 병실로 다시 들어오던 순간의 해맑던 미소
가 떠올라서 가슴이 찌리리해져 온다. "이 남자. 왜 이렇게 되었을까..."



첫 관람을 함께한 후배 B는 박찬욱 감독이 자신의 스타일을 더 강하게 밀고 나가는 점에서는 높이 평가
하지만 행여 관객과 조금 멀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말을 했다.
그러나 두번째 만났을 때는 박쥐라는 영화에 대한 높은 진입 장벽이 완벽하게 해체된다.
[박쥐]라는 영화는 마치 잡지 같은데 종종 나오는 "매직아이" 와 같아서 온통 알 수 없는 문양들 속에서
어느 순간 또렷하고 단순한 그림이 마술처럼 떠오르는 영화이다.

중후반부에 태주(김옥빈 분)가 뱀파이어로 부활하는 클라이막스에 이르기까지 영화는 변신, 갈증, 섹스,
범죄, 죄의식에 사로잡혀 파국으로 단박에 치닫느라 혼을 쏘옥 빼놓는다.
혹자는 이러한 와중에 삽입되는 뜬금없는 유머 장면이 몰입을 방해한다고 하지만, 만약 그거라도 없으면
우리의 정신 상태는 마블링 없는 최상급 등심을 씹는 턱처럼 얼얼하고 팍팍했을 것이다.

만약 이 영화에 몰입을 방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건 오히려 후반부의 무자비한 살육장면이다.
(몰입을 방해한다는 것이지 불필요한 장면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친절한 금자씨'의 마지막 복수씬이 너무 잔인해서 피곤함을 가중시켰던 처럼, [박쥐]는 영화 내내
쏟아부어 얼마 남아 있지도 않은 감정의 바닥까지 박박 자극하는 피의 향연으로 코끝과 귓속이
마비된다. 그러고 얼마 후 객석에 불이 켜지면 '도대체 무슨 영화를 본거지?' 하는 생각에 당황한다.

필자의 관점에서 이 영화는 뚜렷한 메세지를 가진 영화라기 보다는 박찬욱 이라는 영화 장인이 만들어낸
"정교하고 지독한 멜로물" 이다.
태주가 강우(신하균 분) 사타구니 위에서 놀림받다가 땅바닥에 떨어졌을 때 유독 상현만이 근심 가득한
눈길로 손을 건네는 장면에서 태주를 향한 동정심은 사랑의 싹을 튀운다. 란제리만 걸치고 밤길을
미친듯이 질주하던 태주를 상현이 뒤에서 달려와 안아 올리는 장면은 숨이 멎을 듯 아름답다.
그때 상현의 따듯한 신발속으로 태주의 차가운 맨발이 들어가 닿는 장면은 마치 첫 섹스처럼 낯선 육체와
하나가 되는 떨림을 연상시킨다.

이 '신발'이라는 매개체는 영화 전체를 뒤덮는 통제 불능의 욕망과 피의 향연 속에서도 변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지켜지는 소중한 '사랑'의 감정을 대변한다. 상현이 태주를 죽이는 것도, 태주를 다시 살리는
것도 모두 지독한 사랑 때문이다. 억눌렸던 욕망이 욕정으로 변질된 것이 아니라 본디 상현의 성스러운
피속을 흐르던 따듯한 박애가 뱀파이어의 피를 수혈받아 보다 개인적인 사랑으로 옮겨왔을 뿐이다.
그의 따듯한 신발을 끝까지 간직했던 태주였지만 그녀의 사랑은 상현과 사뭇 다르다. 그녀는 뱀파이어가
된 뒤에는 주체할 수 없는 성욕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주저하지 않는다.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서도 "태주씨와 오래 함께 있고 싶었어요' 라고 고백하는 상현에 반해 태주는
'저도 즐거웠어요. 신부님"이라는 짧은 대답 뿐이다.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를 한마디로 "여자를 잘못 만난 한 남자의 고생기" 라고 말했는데 그 농담 속에는
진지한 뼈가 들어있다. 사랑에 눈이 멀어버린 사내와 단지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었던 여자는 서로가
바라보는 곳이 애시당초 달랐다. 또 이렇게 영화 [박쥐]는 욕망과 현실이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다.

앞을 보지 못하는 노신부(박인환 분)는 눈을 뜰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평생을 신의 종으로
살기로 한 계약을 어기고 기꺼이 뱀파이어가 되기를 갈망한다. 그토록 갈망했던 일출은 못보더라도
뱀파이어가 되어 밤바다를 비추는 별과 달을 볼 수만 있어도 좋고 욕망에 온몸이 불타고마는
불나방을 볼 수만 있어도 좋겠다고 말하는 노신부의 말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두고두고 귀를 울린다.
자신이 뱀파이어가 됐음을 깨닫자 마자 지체없이 몸을 던져 자살을 시도했던 상현과 대조하면
참으로 씁쓸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한때 경찰이었으나 지금은 댐을 지키는 경비대장에 불과한 승대(송영창 분)는 점잖은 척하지만
틈만 나면 태주에게 은근한 추파를 던진다. 떳떳한 낮에는 어렵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는 밤에는 댐 낚시
를 할 수 있게 해주겠다면서 잃어버린 공권력을 추억한다.
댐 관리과장인 영두(오달수 분)는 말이 안통하는 동남아 신부와 그닥 언어소통의 중요성을 못느낀다.
그에게 결혼이란 마치 자신이 관리하는 댐의 물처럼 차오르는 자신의 육체적 욕망을 푸는 도구에
불과하다.

병약한 아들을 가진 라여사(김해숙 분)는 샛방살이 하던 '공고출신'의 남자가 버리고 간 딸을 거두어
그저 자기 아들의 몸종 역할에 적합하다는 이유로 며느리 삼은 시어머니다. 아들에 대한 죄책감, 그리고
불행했을 것이 틀림없는 과부살이는 그녀의 한복집 이름 ("행복 한복") 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에 다 같이 모여서, 그것도 일본식 주택구조의 한복집에서 중국 마작을 하면서 러시아 보드카
를 마시는 이 사람들의 욕망은 그렇듯 난잡하다.

이러한 은밀한 욕망이 스물대고 피어나고 사건이 터지고 파국에 이르는 동안에 각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의 향연은 황홀하다. 송강호, 신하균, 송영창, 오달수 같은 정예 군단 뿐만 아니라 공인된
연기자 김해숙의 놀라운 연기는 그녀가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아직도 남아 있었음을 각인시켜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 송강호라는 국민 배우와 김옥빈 이라는 '새로운 종자'의 만남이 자리잡고 있다.
96년에 연극 '비언소'에서 그를 무대 바로 밑에서 올려다 봤을 때는 마치 한량처럼 건들거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일개 연극배우였는데 그의 연기는 이제 [살인의 추억]에서 완전히 무르익고, [우아한 세계]
에서 정점을 이루더니 [박쥐]에 이르면 그가 다음 갈 곳은 어디인지 이제는 정말 궁금해진다.

신부였던 그를 아직도 애타게 기다리는 신도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자신을 향한 부질없는
희망의 싹을 자르기 위해 여신도를 일부러 성폭행하고 신도들에게 끌려나오는 장면에서 노출된 성기는
신부의 성기가 아니라 타락한 한 남자의 '좆'에 불과하다.
한참을 고민하고 촬영했다는 이 충격(?)적인 장면은 상현의 타락에 끝을 보여주는 영화적 장치로 해석하기
에 무리가 없으며, 그것은 김옥빈이 노출한 것이 여성의 가슴이 아니라 욕정에 찬 한 여자의 '젖'을 보여준
것에 불과하다는 점과 일맥상통한다.

뜨거운 감정을 억누르고 살아가다가 상현을 만나서 그를 자신의 억눌린 욕망의 탈출구로 이용하는 태주
역할의 김옥빈은 이 영화를 눈부신 것으로 만드는 일등 공신이다.
초반에 김옥빈이 남편 강우(신하균 분)의 핫백을 갈아주러 털래털래 싱크대로 걸어가는 한 씬만으로도
그 이후 펼쳐질 그녀의 연기에 조바심이 난다. 욕정을 삭이기위해 쇠줄로 내려쳐 멍든 상현의 사타구니
사이로 꿈틀거리는 카멜레온 같은 그녀의 클로즈업된 얼굴은 연기인지 실제인지 분간이 안간다.

그녀가 "나는 부끄럼 타는 사람이 아니에요" 라고 말을 하면서도 감싸쥔 가슴을 두박자 늦게 풀어헤치는 것은
그런 측면에서 정말이지 징그럽도록 잘 계산된 행위이다.
처음 상현에게 알몸을 보이고 식탁에 돌아와서 마작을 집고는 '나도 마작 잘해' 라고 말하면서 그녀의 욕망에
불이 붙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장면은 소름이 쫙쫙 돋는다.

송강호의 품에 안겨서 공중낙하를 하는 장면에서 김옥빈의 환희에 찬 얼굴로 화면을 가득 채우는 씬은
어느 장면하나 치밀하게 계산되지 않은 것이 없는 [박쥐]라는 영화 속에서도 최고의 백미이다.
그녀가 비로소 지옥같은 삶에서 탈출할 수 있으리라 믿는 극적인 장면인 동시에, 관객으로 하여금
저것은 연기가 아니라 실제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소름끼치는 장면이다.

영화 [박쥐]는 굳이 '한국 영화의 새로운 경험'이라는 말로 한정 시켜서는 안되는 엄청난 에너지를 지닌
정교한 영화이다. 모든 관객이 원하는 바를 지니고 있으나, 같은 맥락으로 많은 관객들이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영화가 될 수도 있는 영화이다.

최고의 요리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려낸 부페 식당이 있다면 [박쥐]는 바로 그런 영화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시 들여다 보면 관객 누구나 각자가 보고싶은 면을 끝장까지 즐길 수 있는 귀하고
놀라운 작품이다. 호러든, 종교든, 철학이든, 드라마든, 가슴찡한 멜로든, 관객이 진정으로 원하기만
하면 그만이다. 푹신한 극장 의자에 앉아 주는대로 받아먹는 영화가 아니라 잘 골라보면 분명히 '그것'
이 있다.
지금까지 그 어떤 한국영화보다도 관객의 심미안과 주의가 요구된다.

Filmania cropper





(총 7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2-01 23:00
ekduds92
ㄳ   
2009-12-16 23:33
sksk7710
정말 글 잘 쓰시네요. 잘 읽고 갑니다^^   
2009-06-27 22:25
univsun
개봉날 봤는데, 충격적이었던 영화였는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글을 보니까 새삼 느낌이 새로운데요^^   
2009-06-27 04:54
lov2hyun
박쥐...처음엔 볼까? 싶다가도 여기저기서 만류하는 바람에 아직 못보았었는데..예전엔 남들이 뭐라던간에 내가 보고싶은 영화 마음껏 보고다녔었는데..시간없다 바쁘다 핑계로 영화를 골라보기 시작한게 언제부터인지...순간적으로 불이 번쩍~!하면서..영화를 보러가고싶은생각이 들게하는..당신의 글은..정말 멋지네요..이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당신이 참부럽습니다~ 내일 쉬는날인데 영화나 한 두어편 보러 나가야겠어요~   
2009-06-09 16:42
khjhero
진짜 글 잘쓰신당~~~..   
2009-06-08 08:59
na61020
와우!
영화보다 님의 글솜씨에 눈길이 더 가네요 ㅋㅋ~~^^   
2009-06-05 00:45
powerkwd
기회가되면 볼께요~   
2009-05-26 23:13
diana35
야~~관람평 정말 잘 봤습니다.
영화 보고 생각하시는 것이 참 아름답네요.
저도 영화 좋아하지만, 아직 감상평은 이렇게 못 쓰는데...
훌륭하시네요.   
2009-05-26 11:58
jumoc7428
전 박쥐 개봉후 이틀째날 보았는데.. 글읽고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멋진 글..   
2009-05-25 21:14
namekay
글을 정말 잘쓰시네요...
박쥐를 보고는 약간 실망했었는데...
글을 읽고 아~ 하고 이해되는 장면이 생각이 났어요...
  
2009-05-22 12:04
ohssine
정말 멋지네요!!   
2009-05-21 15:55
pinkoki
정보 감사합니다   
2009-05-21 10:59
joonhobang
잘 보고 갑니다....^^   
2009-05-19 09:58
moviesmin
여기서 어중이 떠중이로 근 7년 정도 있었지만...
이런글은 처음 읽어보네요!!!!! 내공이 쩌네요....
어떻게 이런 글이 나오는지....   
2009-05-18 22:45
Bakkass
감상평 제대로 잘 쓰셨다..   
2009-05-17 18:30
dotea
이 영화에 대해 악평하는 사람들의 의도는 뭘까라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됩니다 분석은 못했다 하더라도 치밀한 계산하에 만들어진 영화라 느낌은 갖고 갈 것이라 생각되는 데 어쨋든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9-05-17 09:25
limlim805
이해도는 높아졌지만 그래도 공감은 아직 부족...ㅠㅠ   
2009-05-16 09:11
0914kdw
ㅎㅎ   
2009-05-15 21:29
cascara82
잘읽었습니다^^   
2009-05-15 14:07
jalnanchuk
함 보고싶어지네요   
2009-05-15 12:19
mywitness
남자 성기나 여자 가슴이나....뭔 상관..이거보는 연령도 다 성인일텐데...   
2009-05-15 12:07
hc0412
스멀대는 육감... 그리고 관능...   
2009-05-15 01:22
wollnam
리뷰보고나니 이해가간다는..ㅋ   
2009-05-14 11:35
eurodance
평이 별루던데 이글보니 보고 싶어진다~~   
2009-05-14 09:04
moonkm0
재밌게 본영화인데   
2009-05-14 00:58
sphere20
박쥐를 더욱 박쥐이게 하는 감상평인것 같네요.
언제쯤 나도 저렇게 영화를 보는 나만의 눈이 떠질지..   
2009-05-13 17:42
jomuragy
와 멋지네요. 영화가 너무 어두워서 볼까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 글 보고 보고싶어진다는.와우   
2009-05-13 09:22
deux18
아~~   
2009-05-13 01:02
gowls5
저도 나름 영화볼줄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글 읽고나니까 챙피해지네요ㅠㅠㅠㅠ
어쨌든, 깔끔하고 심층적인 분석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해못했던 몇장면 이해할 수 있게됐어요 ㅎㅎ   
2009-05-12 15:35
WHDBGK
영화를 어떻게 보느냐의 관점 같은데~ 영화에 몰입하면 그런 장면쯤이야~ 만약! 애로(?)를 생각한다면.... 관객이 영화 자체에 몰입하면 어떨지~   
2009-05-12 12:56
jjmjjmjj
너무 큰 기대가 다들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망치는듯 싶어요.
박쥐... 집중해서 보면 더욱 재밌어요!!   
2009-05-12 12:09
loveksj04
정말 별로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 글 하나로 갑자기 박쥐에 대한 관심이 확생기는데요~~
  
2009-05-12 11:03
kdc98
보고 싶어지네요...   
2009-05-12 10:56
yutaka1983
우와... 다른사람의 평이 어떻든 당장 박쥐보고 싶네요.   
2009-05-12 04:30
dwssy215
정말이지 분석 잘하셨네요   
2009-05-11 23:24
egg2
영화가 어둠과 빛의 양면성이 있나보네요   
2009-05-11 04:07
seon2000
영화보다 이야기 더 재미있네요...   
2009-05-11 02:33
jjsshh007
글 잘 읽었습니다... 글쓴이에 비해 제가 영화보는 시각이 좁아서인지 이 영화는 저에게는 기분좋게 재미있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없지는 않지만 대중에게 다가가기 쉬운 영화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영화인데 글쓴이 같이 영화를 보는 시각이 넓은 분들이 아니라면 그렇게 즐거운 영화가 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2009-05-11 01:13
shinysul
정말이지 보고싶어지는 영화예요~   
2009-05-10 15:08
klk21
역시나. 능력이 되는 만큼 보이는 군요..
나름 이상하다는 주위의 반응에 코웃음 치며 봤는데..
저도 중후반 이후로는 당황의 연속이더군요....
아직 내공이 부족한듯...
리뷰어 분의 내공이 부럽네요...   
2009-05-10 08:21
ann33
잘읽어어요.   
2009-05-10 00:06
hayun39
캬 명답인데요!!   
2009-05-09 23:21
cipul3049
분석 정말 잘하셨네요. 아직못봤지만,
님의 시각으로 판단된 내용으로 보려고요.
글 잘읽고 추천합니다.   
2009-05-08 18:16
jjangsick85
정말 난해하다고 생각한 영화였는데...

이 글 보고나니까 쫌 이해가 되네요^^   
2009-05-08 10:47
quique7
박쥐 보고 싶어요...   
2009-05-07 20:43
orozi
글솜씨가 없어서 쓸 수 없었던 박쥐 감상 후의 벅찬 감동을 대신 써주셨군요. 혼자 보기 아까울 지경인 영화가 악평에 묽어져서 안타까웠는데 부디 이 리뷰를 보고 제가 느꼈던 감동을 다른 분들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좋은 리뷰 정말 감사해요~~~~   
2009-05-07 18:33
tnrlcldrn
무엇을 원하든 원한것 그 이상을 보게 될것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아는것만큼 보인다... 마지막말이 이말과 일맥상통하지 않나 싶네요   
2009-05-07 14:30
ccongy
보고싶어지네요~   
2009-05-07 14:03
gunz73
공감하구 가요^^   
2009-05-07 01:31
namekay
영화가 좀 길어서 지루하다는 느낌까지 있었는데...
잘 읽고 갑니다...   
2009-05-06 22:23
wjswoghd
보는사람에 따라서죠   
2009-05-06 18:56
kmhngdng
cropper님은 영화전문가이신가 봐요. 좋은 감상평 잘 읽었습니다. 추천하나 꾹 누르고 갑니다.   
2009-05-06 15:58
moshi717
친구가 재미없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봐야겠네요 궁금해지는 군요   
2009-05-06 15:49
brevin
음.........   
2009-05-06 14:01
kimshbb
뭐 대수라고   
2009-05-06 12:16
iamjo
꼭보고 십내요   
2009-05-06 10:51
maknemi
이야..저도 박쥐를 오늘로 두번째 봤지만 첫번째도,두번째도 결국
박찬욱식 사랑이야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영화를 정말 놀라움과 함께 즐겁게 본 저로서
정말 반갑고 완벽한 리뷰네요..!
글쓴이님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2009-05-06 01:53
wjswoghd
그래여   
2009-05-04 19:02
ffoy
캬~ 리뷰 통렬합니다. ^^   
2009-05-04 16:08
pontain
아..리뷰 야하다~   
2009-05-04 14:18
shirley
리뷰 잘 읽고 갑니다~^^   
2009-05-04 13:02
1


박쥐(2009, Thirst)
제작사 : (주)모호필름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thirst-2009.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4083 [박쥐] 박찬욱에게 올드보이는 독이든 성배였던가!! (6) csc0610 09.05.10 1405 0
74063 [박쥐] 비추비추 (9) hkmkjy 09.05.09 1450 0
74056 [박쥐] 박찬욱 감독 영화<박쥐> (7) seabural12 09.05.08 1333 0
74054 [박쥐] 박찬욱 감독 영화는.. 난해해... (4) sujini37 09.05.08 1201 0
74050 [박쥐] 즐기자는 모토 (11) redface98 09.05.08 20120 2
74048 [박쥐] 뭐랄까~?! (5) ehgmlrj 09.05.07 1244 0
74046 [박쥐] 영화라는 매체가 줄 수 있는 강렬한 체험.. (6) ldk209 09.05.07 1422 8
74044 [박쥐] [미카엘/박쥐] 인간, 모든 것을 갈망하다. (5) soda0035 09.05.07 1352 0
74042 [박쥐] ⓒ 박찬욱의 수작 "박쥐" 소감 (4) jeici 09.05.07 1840 1
74041 [박쥐] 사랑과 전쟁 - 뱀파이어판 불륜치정극 (4) kaminari2002 09.05.06 1882 0
74036 [박쥐] 박쥐는 박찬욱 감독님의 색깔이 있는 영화 (6) greenass7 09.05.06 1142 0
74035 [박쥐] 박쥐 - 참 박찬욱스럽다. (5) aura1984 09.05.06 1410 0
74032 [박쥐]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더니 (13) polo7907 09.05.05 1886 1
74031 [박쥐] 본격 갈증해소 영화 (9) jimmani 09.05.05 2613 2
74029 [박쥐] 극장을 나오는 사람들의 극과 극의 반응 (7) kkomjanger 09.05.05 1646 0
74026 [박쥐] 불편함에 더해 소름까지 끼치는 진일보한 그의 작품 (6) sh0528p 09.05.05 1377 0
74017 [박쥐] 인상 찌그리거나 말거나... (8) gg015 09.05.04 1387 0
현재 [박쥐] ★[cropper] 송강호의 성기, 김옥빈의 가슴. (62) cropper 09.05.04 50341 20
74000 [박쥐] 팬의 입장으로 봐도 모 별로.... (8) chunswelt 09.05.03 1577 0
73995 [박쥐] 매니아적 측면에서 본다면 ... (6) kdwkis 09.05.03 1300 0
73991 [박쥐] 엉뚱하기도 하지만 생각할 것이 많아서 흥미있는 영화 (7) dotea 09.05.03 1325 0
73990 [박쥐] (박쥐) 정말 솔깃한 영화 !! (9) eightstarno1 09.05.03 1551 1
73987 [박쥐] 기대한것보단 아니였지만 (6) mina7359 09.05.03 1202 0
73985 [박쥐] 이 영화... 주목할만한 이유가 있었다. (6) hdy3439 09.05.02 1391 1
73982 [박쥐] 박찬욱 감독 작품이 아니였다면... (6) peelcap 09.05.02 1387 0
73974 [박쥐] 박찬욱감독의 색이 잘 묻어나는 영화 (5) spirea87 09.05.02 1246 0
73958 [박쥐] 영화를 위해서 자신의 열과 성을 다받친 배우들의 연기를 가진 영화 (5) fornest 09.05.01 1194 0
73956 [박쥐] 영화 제목은 박쥐가 아닌 '갈증' (6) tatotu 09.05.01 1443 0
73948 [박쥐] <박쥐>'복수는 나의 것'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걷는 박감독의 종착지 (7) choimy84 09.05.01 1532 0
73938 [박쥐] 박쥐 아닌 THIRST (5) sjbigking 09.05.01 1774 1
73933 [박쥐] 우리가 기대하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6) karate1226 09.04.30 1356 0
73930 [박쥐] 색다른 영화적 체험인것만은 분명하다 (16) bjmaximus 09.04.30 11787 1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