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1, 2편을 통틀어 900만 관객을 동원한 <아이언맨> 시리즈는 700만 관객을 끌어들인 <어벤져스>의 흥행에도 큰 기여를 했다. 전편의 흥행을 등에 업은 <아이언맨 3>는 2012년 10월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자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이언맨 3>는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참여한다. 1, 2편 모두 연출을 맡았던 존 파브로가 하차하고 <키스 키스 뱅뱅>의 셰인 블랙이 메가폰을 잡았다. 출연진으로는 아이언맨을 무너뜨리려는 악당 만다린 역에 벤 킹슬리를 비롯해 유전공학자로 분한 가이 피어스와 레베카 홀이 투입된다. 이들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기네스 펠트로우, 돈 치들 등 기존 배우들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어맨 3>까지 계약되어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영화를 끝으로 토니 스타크를 연기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마블 측은 다른 배우를 캐스팅해 시리즈를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이언맨3>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하는 마지막 시리즈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한마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없는 아이언맨은 단팥 없는 찐빵
2013년 3월 20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