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유 캔 카운트 온 미>로 몬트리올 영화제와 LA 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마크 러팔로는 작가이자 감독, 제작자로 활약 중이다. 1995 선댄스영화제 개막작 <데스티니 오브 마티 파인>의 공동각본으로 참여한 바 있다. 연극무대에서도 활약하여 <우리들의 청춘>으로 루실 어워드 최우수 남자배우상을 수상하고 2006년 <어웨이크 앤 싱!>으로 토니 어워드 연극부분 남우주연상에 후보에 올랐다. 2000년 <마가렛>을 비롯해 여러 편의 연출 역시 담당했다. 리즈 위더스푼과 공연한 <저스트 라이크 헤븐>을 통해 상업영화에서도 제 몫을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데이빗 핀처의 <조디악>, 숀 펜과 공연한 <올 더 킹즈 멘>을 통해 실력파 배우임을 한번 더 각인시켰다. <눈먼자들의 도시>는 이처럼 다재 다능한 마크 러팔로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품. 눈이 멀어 하루 아침에 모든 지위를 잃게 되는 안과 의사로 분해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상실감의 최대치를 절제된 연기 속에 펼쳐 보인다. 연기력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그가 이번 <블룸형제 사기단>에서는 전세계를 유랑하며 백만장자만 상대하는 천재 사기꾼 ‘스티븐’ 역으로 진실과 거짓 사이를 넘나드는 뛰어난 심리연기를 선보였으며,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레저베이션 로드>,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도 출연했다. <조디악>의 집념 가득한 형사, <눈먼자들의 도시>의 아내를 지키기 위한 안과의사, <셔터 아일랜드>의 반전의 키를 가진 형사 등 매 작품마다 변신의 변신을 거듭하는 그가 <에브리바디 올라잇>의 바람둥이 정자 아빠로 출연 또 다른 매력을 펼쳐낸다. 연기, 연출, 제작, 각본까지 다재다능한 재능을 마음껏 선보이고 있는 그는, 데뷔작 <심파시 포 딜리셔스>로 2010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한 경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어눌해 보이는 말투와 삶을 체념한 듯한 몸짓, 고독의 그림자 등 어둡지만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친 바 있는 그는 <에브리바디 올라잇>에서 이전에 보여주지 않은 자유로운 감성을 마음껏 발휘한다. 나이트 M. 샤말란 감독의 <싸인> 촬영 때 뇌종양 판정을 받고 도중하차하며 잠정 활동을 중단한 바 있는 그는, 당시의 부작용으로 인한 어눌한 말투를 캐릭터화시키며 따뜻한 열정과 온기로 승화시켜내는 진짜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 온 그가 영화 <어벤져스>에서 그려낼 마크 러팔로만의 새로운 ‘헐크’에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Filmography <셔터 아일랜드>(2010), <블룸형제 사기단>(2009), <레제베이션 로드>(2009), <눈먼 자들의 도시>(2008), <조디악>(2007), <올 더 킹즈 맨>(2007), <나 없는 내 인생>(2006), <저스트 라이크 헤븐>(2005), <이터널 션사인>(2005), <유 캔 카운트 온 미>(2001) 외 다수
수상경력 제26회 LA비평가 협회상 신인상(2000) 제24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최우수 연기자상(2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