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킬머는 1959년 생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LA 출신이다. 발 킬머는 17세 때 뉴욕의 명문인 줄리어드 드라마 스쿨에 최연소로 입학, 졸업 후에는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활동했다. 그 시절 대표작으로는 숀 펜, 케빈 베이컨과 공연한 [SLAB BOYS]가 있다. 영화 데뷔작은 짐 에이브러험과 주커 형제가 감독한 코미디 영화 [특급비밀]. 87년 [탑건]이 성공하면서 그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의 진가가 드러난 건 [도어즈]. 특히 이 작품에서 발 킬머가 짐 모리슨의 음악을 직접 연주하고, 노래까지 불러 `짐 모리슨의 부활'이라는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밖에도 [세인트] [툼스톤] [트루 로맨스] [히트] [닥터 모로의 DNA] [사랑이 머무는 풍경] [베트맨 포에버] [레드 플래닛] 등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콜린 파렐, 안젤리나 졸리 등과 함께 출연한 <알렉산더>에 필립 역을 맡아 방탕하고 거친 전쟁영웅을 연기했다. 제리 브룩하이머, 토니 스콧과 다시 한번 뭉쳐 만든 <데자뷰>와 현재 제작중인 신작 <COMANCHE MOON>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