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개봉한 영화 <해운대>가 개봉 첫 주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권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해운대>는 지난 주말 동안 111만 6,942명, 누적관객 157만 3,560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해운대>가 이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쓰나미'라는 독특한 소재와 사람냄새 가득한 드라마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데다가, 또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 국내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국내외 CG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 완성된 물 CG가 흥행 돌풍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지난 주말 동안 32만 9,031명, 누적관객 240만 4,239명으로 2위를 기록하며 흥행돌풍을 이어갔다.
괴수 어드벤처 영화 <차우>는 19만 3,022명, 누적관객 114만 5,582명으로 3위,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9만 1,885명, 누적관객 728만 212명으로 4위, <킹콩을 들다>는 5만 2,979명, 누적관객 118만 9,485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와 픽사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업>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흥행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09년 7월 27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