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주차를 맞고 있는 <놈놈놈>이 개봉 11일만에 413만명을 돌파하며 2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봉한 <놈놈놈>은 27일까지 700여개의 스크린수를 유지하며 413만 관객을 동원해 올해 개봉작 가운데서도 가장 빨리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개봉 당일 40만, 이틀 만에 80만, 4일만에 219만 명, 1주일 만에 300만을 통과했던 <놈놈놈>은 이로써 <추격자>가 세웠던 507만 기록도 조만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개봉해 <놈놈놈>과 박빙의 흥행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곳에>는 2위를 기록하며 모처럼만에 한국영화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이준익 감독의 최초 여성영화인 <님은 먼곳에>는 여성의 눈을 통해 전쟁이 인간에게 얼마나 큰 비극이며 아픔인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영화로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우삼 감독의 전쟁 블록버스터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이 3위, 조디 포스터 주연의 가족영화 <님스 아일랜드>가 4위, 일본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진구의 마계대모험 7인의 마법사>가 5위에 올랐다.
2008년 7월 28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