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이 더빙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꿀벌 대소동>(수입/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꿀벌 대소동>은 개봉 첫 주에만 414,416명을 동원하며 <기다리다 미쳐>, <내셔널 트레져: 비밀의 책>, <황금나침반>등의 쟁쟁한 영화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꿀벌 대소동>의 이같은 흥행은 ‘작은 꿀벌 한 마리가 수 천년 간 공짜로 꿀을 먹어온 인간들을 상대로 소송을 건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다채로운 색감과 화려한 스케일 그리고 두 눈을 사로잡는 깜찍하고 개성강한 캐릭터가 조화를 이룬데다가 방학을 맞이해 아이들에게 보여줄 만한 애니메이션을 찾던 부모들에게 가족영화로 자리매김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은 2위, <황금나침반>은 3위, <기다리다 미쳐>는 4위, <P.S 아이 러브 유>는 5위를 기록했다. 6위를 차지한 <색즉시공 시즌 2>는 할리우드 영화의 공세 속에서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선전하며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08년 1월 7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