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태어나고 자란 다이앤 크루거는 부상으로 그만두기 전까지 런던 로얄 발레단에서 발레를 공부했다. 영화감독 뤽 베송의 제안으로 파리로 건너와 모델로 활동하던 중, 2002년에 개봉한 독립 영화 <피아노 플레이어>에 데니스 호퍼, 크리스토퍼 램버트와 함께 출연하면서 영화계에 데뷔하게 된다.
그녀는 2004년에는 볼프강 페터젠 감독의 <트로이>에서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올랜도 블룸)의 눈과 마음을 멀게 한 헬레네 역으로 출연하며 전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 후 니콜라스 케이지와 함께한 <내셔널 트레져>, 조쉬 하트넷과 함께한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등 유명 남자배우들과 잇따라 호흡을 맞추며 헐리우드에서 손꼽히는 여배우로 빠르게 성장했다.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브리짓 본 해머스마크 역은 나를 위한 것이다.”라는 확신이 들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직접 찾아가 그를 설득해 캐스팅 되었을 만큼 작품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2004년 미국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맥심지가 선정한 가장 섹시한 100인중의 한 명으로도 선정된바 있는 다이앤 크루거는 이번 영화 <스페셜 포스>에서 당찬 여기자 ‘엘자’를 맡아 기존의 귀족적이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한 것은 물론, 극한 상황에서도 의리와 따뜻함을 잃지 않는 연기로 영화 <스페셜 포스>의 압도적인 감동을 확실하게 전달했다.
영화 <호스트>에서는 친절함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그에 반해 사람들을 무참하게 죽이는 씨커 역을 위해 다른 영화까지도 포기하기도 했다. 앤드류 니콜 감독의 세련되고 현대적인 미쟝센 때문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첫 악역을 멋지게 소화한 그녀의 하얀 피부와 엷은 금발 역시 최적의 캐스팅 조건이었다.
이후 인터뷰이로 참여한 <밤쉘>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를 섭렵하며 꾸준한 연기 변신을 꾀했고, <심판>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했다. <355>에선 월드클래스 최정예 에이전트 TEAM ‘355’의 독일 블랙 요원 ‘마리’ 역을 맡아 빗발치는 총성에도 살아남을 듯한 강렬한 카리스마와 어떤 장애물도 돌파하는 거침없는 배드애스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Filmography <쿠엔틴 타란티노 8>(2019), <심판>(2017), <밤쉘>(2017), <파더 앤 도터>(2015), <호스트>(2013), <언노운>(2011),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2009), <카핑 베토벤>(2007), <내셔널 트레져: 비밀의 책>(2007),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2004), <내셔널 트레져>(2004), <트로이>(2004) 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