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99년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 이어 2번째로 골드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힐러리 스웽크. 그녀는 인형 같은 외모의 여느 여배우들과 다른 생동감과 울림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흔치 않은 배우다.
94년 <넥스트 가라데 키드>라는 영화로 데뷔한 이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힐러리 스웽크를 5년 뒤 일약 스타덤에 올린 영화는 바로 티나 브랜든이라는 남장 레즈비언에게 일어났던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년은 울지 않는다>. 3년 동안 배역을 찾았었다는 감독의 눈에 들어온 당시 25살의 힐러리 스웽크는 티나 역을 소화하기 위해 실제로 머리를 짧게 자르고 한달 간 남자처럼 생활하는 등 열정을 다한 결과, 완벽한 연기라는 평가 속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받는다.
그리고 다시 5년 뒤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돌아온 그녀는 <소년은 울지 않는다>를 뛰어넘는다는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다시금 주목 받았다. 힐러리 스웽크는 촬영을 들어가기 전 3개월 동안 매일 2시간 30분씩 전설적인 권투 트레이너 밑에서 실제보다 더 혹독한 훈련을 받았고, 6kg의 근육량을 늘려 대역 없이 모든 씬을 소화해내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놀라게 했으며,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통해 아카데미 수상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같은 해 HBO 영화 <천사의 투쟁>(Iron Jawed Angels)으로 골든글로브와 배우조합상 연기상에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pm 11:14>에서는 ‘버지’역 뿐만 아니라 제작 총 지휘자로도 영화에 참여하여 <pm 11:14>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으며, 실화를 영화화한 리차드 라그라베네즈의 <프리덤 라이터스>와 브라이언 드 팔마의 <블랙 달리아>, 리차드 라그라베네즈의 로맨틱 드라마 <P.S. 아이 러브 유>에 출연했다. <레지던트>, <아멜리에 : 하늘을 사랑하는 여인> 등의 작품에서 기획, 주연을 맡아온 힐러리 스웽크는 로맨틱 코미디 <러브 앤 프렌즈>에서 제작자로 변신, 국내 관객들에게 달콤한 러브 스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Filmography 영화_<레지던트>(2011), <아멜리에 : 하늘을 사랑하는 여인>(2009), <P.S 아이러브유>(2007), <리핑 10개의 재앙>(2007), <블랙 달리아>(2006), <밀리언 달러 베이비>(2004), <인썸니아>(2002), <기프트>(2000), <소년은 울지 않는다>(1999) 등 외 다수
기획/제작_<레지던트>(2011), <아멜리에 : 하늘을 사랑하는 여인>(2009), <PM 11:44>(20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