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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중국 시장 공략
2011년 9월 8일 목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한국애니메이션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마당을 나온 암탉>이 중국 관객을 만난다. 제작사 명필름은 8일 “2010년 5월 중국의 대지시대문화전파(북경) 유한공사와 배급 계약을 체결하고, 개봉 일정을 조율해 왔다”며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한 9월 30일로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는 매년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로, 중국 극장가 최고 성수기에 해당한다.

영화는 전국 약 3,000여 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중국측 배급 책임자는 “한 개의 스크린에 여러 편이 유동적으로 상영되는 중국 극장 상황을 감안했을 때, 이 정도의 개봉 규모는 중국에서 중급 이상 영화의 개봉 규모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한편 <마당을 나온 암탉>은 ‘한국 가족 애니메이션 최초 개봉’이라는 점과 ‘한국에서 <리오>를 물리친 애니메이션 대작’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우한 등 5개 대도시에서 가족 관객들을 대상으로 15회의 대규모 시사회를 개최, 개봉 전 입소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정식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한 영화는 심형래 감독의 <디 워>(2,960만 위안)다. 이어 <미녀는 괴로워> <괴물> <7급 공무원>이 뒤를 따르고 있다.

● 한마디
<보스를 지켜라>와 <여인의 향기>에도 등장했다고 홍보하세요. 드라마 극중 인물들이 극장 데이트에서 선택한 영화가, 바로 이 영화.

2011년 9월 8일 목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2 )
sweetycom
암탉의 잔잔한 감동이 중국에서도 통할까요??? 정말 괜찮은 암탉인데.   
2011-09-13 21:00
ogml27
전 소설로도 읽어봤는데 애니메이션이 더 재밌고 와닿더라구요. 어쨌든 중국에서 대박나길 기원합니다.   
2011-09-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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