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 괴로워>의 배우 '김아중'이 홍콩 프로모션 기간 중 <무간도>의 유위강 감독과 만났다.

유위강 감독은 영화 <무간도>를 통해 세련되고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에서는 촬영을 맡기도 했다.

김아중의 소속사인 예당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이번 미팅은 지난 7일 <미녀는 괴로워> 시사회장으로 이동하기 전 저녁식사를 위해 홍콩 모처를 찾은 김아중 일행에게 유위강 감독의 깜짝 제안으로 이루어졌는데, 유위강 감독은 감독으로서 이전부터 김아중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가 홍콩배급사의 주선으로 김아중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유위강 감독은 “김아중이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럽고 매력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으며, 앞으로 홍콩영화에 출연한다면 내 작품에 가장 먼저 출연 할 것을 약속해 달라”며 김아중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김아중도 “<무간도>를 보고 나서 감독님을 존경하게 되었으며, 기회가 된다면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미녀는 괴로워>는 현재 싱가포르 박스오피스에서 영화 <괴물>을 누르고 역대 수출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주연배우인 김아중은 오는 5월 17일 홍콩 개봉을 앞두고 홍콩방문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2007년 5월 11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