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출생. 이름부터 판타스틱한 신태라 감독은 <브레인웨이브>의 완성을 위해 무려 8년 동안 시나리오 작업을 해가며 동시에 충무로 현장에 스탶으로 참여해 현장경험을 쌓아왔다. 서울예술대학 영화과와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 1992년 수퍼8미리로 찍은 <온화한 하루>를 시작으로 <앤드로피아> (1996), <칼갈이박사의 야망> (1997), <E.L.> (2001), <명랑 스토커> (2004)까지 13년 동안 10여편의 단편영화를 연출, 독특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충무로 영화현장에서 <야생동물 보호구역>, <편지>, <파란대문>에서는 녹음부를, <마지막 늑대>와 <내남자의 로맨스>에서는 현장편집, <철수♡영희>에서는 편집을 맡는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 내공을 다져온 신태라 감독은 <브레인웨이브>에서도 각본, 감독, 제작, 편집, 녹음, 특수효과까지 도맡아 2000만원도 안되는 제작비로 친구들과 함께 거의 1인 제작시스템으로, 그것도 SF영화를 만든다. 2005년 전주국제영화제, 리얼판타스틱영화제, CJ아시아인디영화제 등에 본 영화가 출품되어 성황리에 상영되었고, CJ 챌린지 커뮤니티(CCC) 후반작업 지원금과 영화진흥위원회 마케팅 지원금을 받아 개봉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2007년 싸이코 패스를 소재로 한 황정민 주연의 공포 스릴러 <검은집>을 연출, 전국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상업 영화 데뷔를 하였다. “관객들이 모든 걱정을 잊고 유쾌하고 웃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는 신태라 감독. 국정원 요원들의 이중생활이라는 색다른 소재와 신선한 스토리, 시원한 액션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가 더해진 <7급 공무원>을 통해 통쾌하고 유쾌한 웃음에 목말라온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탁월한 대중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코믹 콤비 강지환과 다시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이번 영화 <차형사>는 마성의 D라인을 가진 패션 브레이커이자 강력계 형사인 주인공이 완벽한 메이크오버를 통해 사상 초유의 런웨이 언더커버 미션을 수행한다는 코믹한 설정과 소재로 핵폭탄급 웃음은 물론, 기존의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코믹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필모그래피 <7급 공무원>(2009), <검은집>(2007), <브레인 웨이브>(20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