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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중국서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 불법유통 차단 덕분?
2012년 6월 20일 수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현빈, 탕웨이 주연의 <만추>가 역대 중국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지난 3월 중국에서 개봉한 <만추>는 총 6,480만 위안(한화 총 110억 원)에 달하는 흥행수익을 올리며 <디 워>가 보유하고 있던 기록 2,770만 위안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의 흥행성적을 살펴보면 하지원 주연의 3D <7광구>가 2,160만 위안, 강지환 김하늘의 <7급 공무원>이 1,870만 위안, 김아중의 <미녀는 괴로워>가 1,600만 위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만추>의 흥행에 대해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흥미로운 이유를 내놓았다. 온라인 불법유통 차단 조치가 <만추>의 흥행에 기여했다는 것. 중국판권보호중심의 모니터링 시스템이 불법 유통을 막아 흥행에 일조했다는 게 이들이 분석이다. 실제로 앞서 중국에 소개된 드라마의 경우 방송 3사의 적극적인 대응과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지원으로 중국 온라인에서의 불법물 유통비율이 2007년 91%에서 2011년 24.7%로 현저히 줄어든바 있다. 영진위는 온라인 및 DVD 시장에 배급하는 한국영화의 중국내 불법유통 모니터링까지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 한마디
불법파일 시장은 우리도 만만치 않죠.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 영화들의 불법파일도 단속할 필요가 있다는.


2012년 6월 20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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