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사과>의 강이관 감독,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의 부지영 감독, <혈의 누>의 김대승 감독,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 <반두비>의 신동일 감독이 참여해 우리 사회에 산재한 다양한 인권 문제를 되돌아본다.
강이관 감독은 <이빨 두 개>에서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새터민들의 애환을 그린다. 부지영 감독은 <니마>를 통해 이주노동자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잘못된 시선을 꼬집는다. 한편 김대승 감독은 <백문백답>에서 직장 내 성희롱과 개인정보 노출로 인한 위기를 설파하고, 윤성현 감독은 <바나나 쉐이크>로 이주노동자에 대한 편견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마지막으로 신동일 감독의 <진실을 위하여>에서는 인터넷 공간에서 자행되는 무분별한 정보 노출과 악성 댓글의 폐해를 확인할 수 있다.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 출연중인 배우 김현주가 <백문백답> 편에서 전도유망한 디자이너 희주 역을 맡았다. <파주>의 심이영과 <아저씨>의 김태훈은 <진실을 위하여>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우리 일상에 숨은 인권 문제를 다룬 <시선너머>에 얼마나 많은 관객들이 참여할지 주목된다.
● 한마디
재미와 작품성을 겸비한 영화가 궁금하다면, <시선 너머>로 고고고!
2011년 4월 27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